요리만화 어머니의 맛 절망편 VS 희망편 +45 [5]

절망편

 

'맛의 비밀노트' 새우튀김편에 등장하는 단역 '사토시'. 가난한 어린 시절에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만들어준 새우튀김과 마요네즈를 그리워하는데

 

새우튀김 소스로 우스터 소스를 준다는 이유로 약혼녀에게 화를 낸다던가,

새우튀김을 맛있게 만들지 못한다는 이유로 약혼녀에게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는다" 며 민폐를 끼친다던가,

주인공이 일하는 식당에서 새우튀김을 먹고도 새우튀김에 찍어 먹는 마요네즈가 다르다는 이유로 식당에 있는 사람들에게 버럭버럭 화를 내는 쓰레기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 남자의 어머니가 만든 마요네즈의 비밀은 어이없게도 어머니가 서양 요리계의 대부인 주인공의 할아버지에게 받은 코냑과 붉은 파프리카 같은 호화로운 재료로 만든 특제 소스. 가난한 집안이었다는 언급에 어울리지 않는 재료다.

 

희망편

 

'맛의 달인' 어머니의 애플파이 편에 나오는 '사토루'. 어렸을 때 이혼 때문에 이별한 어머니의 애플파이와 애플티를 그리워하는데

 

다른 식당의 애플파이와 애플티는 인공적인 향과 맛을 첨가한 엉터리라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주변 인물들에게 행패를 부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사토루가 먹은 추억의 애플파이는 실제로도 애플파이와 애플티의 재료로 쓰이는 사과의 품종 '홍옥'이라는 비교적 현실성 있는 재료로 만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