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초)
'국내최초 컬러 TV 개발 성공! 외화벌이의 효자품목! 근데 국내 출시는 언제 하면 될까요?'
'세계표준에 맞춘 컬러방송 설비를 도입했습니다! 언제부터 송출 시작하면 될까요?'
'하지마'
'하지말라고 씻팔. 컬러TV 보급되면 퇴폐문화 확산되고 빈부격차로 위화감 조성되는거 몰라? 반박시 빨갱이'
(실제로 한 말)
'옳소! GDP 2000불은 되야 컬러방송 해야지! 아직은 시기상조다!'
'ㅋㅋㅋㅋㅋ 너네 뭐함ㅋㅋㅋ'
(1974년 컬러방송 송출)
(시간이 흘러 1978년...)
'야 한국아?'
'예? 무슨일이신가요?
'너네는 컬러TV 방송 하지도 않으면서 왜 컬러TV 싸게 우리한테 덤핑 수출하니..? 상도덕을 너무 개무시하는거 아니냐?'
'아 아뇨 그 저희가 하기 싫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가... 그 시험방송도 하긴 했거든요..'
'되도않는 소리 집어치우고, 무역 공정성 조치로 앞으로 너네는 한해에 50만대만 수출 가능한걸로 알고있으렴. 꼬우면 너네도 컬러TV 방송 하던가'
(씻팔..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자 이제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거기 재벌들, 원하는게 있으면 한번 얘기해보소'
'컬러TV를 국내시장에도 팔 수 있게 해주십시오..! 먹고 살 길이 막막합니다!
우여곡절을 거쳐 1980년 8월,
국내 최초로 컬러TV가 정식 판매되기 시작했다.
[끝]
댓글(40)
선풍기 괴담도 그렇고 국민을 아주 개돼지로 알던 시대였으니까.
근데 지금도 그렇다는 게 호러임.
내가 태어나기 5개월전이네ㄷㄷ
그놈의 마법의 단어 빨갱이
근데 이거 정치글 내용이 포함된 것 같은데 좀 수정하지?
중간에는 너무 정떡이잖아 ㅋㅋㅋ
정치적인건 단 하나도 없이 완벽한 설명 완벽한 이해
크으 역시 거국적인 탕수육
저 티비 시골가면 있었는데
잘안나오면 지붕 안테나 만지작 거리고 ㅋㅋ
탕탕탕 덕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