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1999년 4월 20일,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고딩 둘이 학교에 자동화기와 산탄총, 사제폭발물을 들고 와서는 마구잡이로 총을 난사한 사건이다.
수십명의 피해자 중 13명이 사망했고, 범인들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살했음.
이 사건 이전에도 미국에선 총기사건이 발생하곤 했지만, "학교"에 총을 가져와 불특정다수에게 "난사"한 사건은 이게 시발점이라고 보면 됨.
이 이후로 발생한 학교 총기난사 사건들은 콜럼바인 난사 사건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당연히 미국 사회가 엄청난 충격을 받고 미국의 총기문제에 대한 논의가 상당히 이뤄졌지만 다들 알다시피 실질적으로 달라진 건 별로 없다.....
범행동기는 학교폭력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언론에선 범인들이 FPS 게임과 락밴드를 좋아했단 걸 열심히 보도한 걸로도 유명하다. 특히 둠과 마릴린 맨슨의 팬이었다나.
이에 대해서 마이클 무어가 미국 총기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볼링 포 콜럼바인]을 만들기도 했는데, 제목의 의미는 '범인들이 총기난사하기 전에 볼링을 쳤던데, 왜 볼링 탓은 안 하냐?'라고 비꼬는 제목임.
이 다큐멘터리에서 무어 감독은 마릴린 맨슨을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마릴린 맨슨은 이런 얘기를 했다.
댓글(30)
과거 사람의 선조들이
칼과 창 화살이 없다고 사람을 못죽였을까
듣는 사람도 있어야지요 명문이네
그림도 잘 그리고 재능이 많아
마릴린 맨슨 성폭행 송사 있던건 어떻게 됐나?
무죄임? 유죄임?
게임이 원인일수도 있음. 그런데 그럴 경우에는 가해자가 게임과 현실을 구분 못할 때 생기는 일임.
결국 부가적인 이유중 하나일 수 밖에 없고 정신상태가 그 정도가 될 때까지 방치한 주위의 문제지 ㅡ.ㅡ
간단하게 게임과 현실을 구분 못한다? 이건 진짜 심각할 정도로 정신적 문제가 있는거임.
이런 경우 외적으로 표가 날 수밖에 없음. 그리고 부가적인 이유라고 했는데 수많은 이유중에 하나인데 마치
그게 주 원인처럼 말하는건 그냥 게임이란걸 악으로 규정하고 이거만 조지겠다. 이거임.
조커 상영할때도 그랬지
영화가 증오범죄를 일으킬거라고 공포감을 조성하다가 쑥 들어간거 보면 저때부터 변한게 없구만
저 다큐보고 맨슨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게됨
겉모습만 보고 거부감 심했는데 얘기힌거 칮아보고 노래도 들어보고 그랬었지
이거도 20년이 넘었네
문제는 이게 변하지 않는다는거지. 20년전에는 게임보다는 만화탓을 했는데 게임이 대중에게 더 쉽게 다가가기 시작하면서
게임탓으로 돌림.
저게 옛날 저화질 영상으로 보일 정도로 시간이 지났는데 달라지는 게 없구만
https://youtu.be/oeQ4HWhPEdA
애들이 방탄이 되는 책가방 들고 학교 가서 총기 난사에 대비해 총상 지혈법을 배우고 때 되면 교실 한 켠에 있는 패닉룸으로 대피하는 법을 배우는 게 총기 협회가 일갈하는 잘나신 자유에 대한 댓가인지 고민해 볼 타이밍은 한참 넘은 것 같은디
와 '듣는사람도 있어야죠'...
와 맨슨에서 헤철이형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ㅠㅠ 그립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