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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 | 24/07/04 23:26 | 추천 12 | 조회 138

몽촌토성 발굴 근황.news +138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73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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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있는 몽촌토성.

 

 

풍납토성과 함께

서울의 백제 시대 유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인데,






img/24/07/04/1907e0471e245df6c.png


물을 저장했던 집수지에서

삼국시대 목제쟁기(위 짤 노란색 점선)가 발굴되었다고

2024년 7월 3일 한성백제박물관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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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가 백제로부터 몽촌토성을 빼앗아 점유했던

475~551년 사이에 집수지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약 1500년 전 유물인 셈인데, 


이 4호 쟁기는 술 부분이 지면과 평행한 것으로 보아

논과 밭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눕쟁기로 추정되었다.




고고학계에서는 이번 발굴에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는바,


그 이유는 위에서 '4호' 쟁기라고

언급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집수지에서 출토된 목제쟁기로는

2020년, 2022년, 2023년에 이어서

이번이 4번째이다.




2022년 몽촌토성에서 목제쟁기가 발굴되었다는 소식을

유게에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7849833)


그때가 최초 발굴이 아니고

이미 2번째 출토였던 것.




비슷한 시기의 쟁기 유물로

중국의 것이 있기는 하나

석판에 암각한 화상석의 묘사를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쟁기의 실물 유물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몽촌토성 집수지에서 출토된 목제쟁기들은

거의 온전한 상태여서 가치가 높다.



한성백제박물관측은

쟁기처럼 크기가 큰 농기구의 경우

개인이 소유하기보다는

마을이나 지역 단위로 공유했던 걸로 보이는데


그런 쟁기가 1개도 아니고 4개나 집수지에서 출토된 것은

단순히 못쓰게 된 물건의 폐기처분을 넘어서

풍작을 기원하기 위한 의식의 일환으로

집수지에 넣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지금까지 발굴된 쟁기 4점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을 실시해

다른 학문과의 융합 연구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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