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루리웹 (1760724)  썸네일on   다크모드 on
갤럭시프.. | 24/07/10 16:04 | 추천 7 | 조회 50

우리 삼촌이 그 소꿉친구물 주인공이었음.. +50 [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798056

부모님이랑 시골에서 농사짓고 사시다가 


이제 (나한텐)할아버지 할머니가 첫째(우리 아빠) 둘째 다 서울로 보내고 


셋째 아들은 좀 도시에서 키워야겠다 생각 하셔서 시골 다 정리하고 


전라도 광주광역시쪽 도시로 올라가셨음 아파트에 처음 입성했는데 


옆집에 이쁘장한 또래 여자애가 살아서 인사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얼굴도 익히고..ㅇㅇ


그때가 국민학교 막바지 되기 좀 전전? 그런 시기였는듯 아무튼 

입학시즌이 되서 반 확인해봤는데 

그 옆집 여자애랑 같은반이었다고 하더라 


근데 지내다 보니까 2 3학년떄 빼곤 다 같은반 된거임 ㄷㄷ 

그리고 어릴때부터 친하다 보니까 서로 볼꼴 못볼꼴 다보고살고


그리고 중학교는 남녀 갈렸는데, 그래도 끝나면 비슷한 시간이라 

학교 끝나면 또 같이 놀고 친하게 좀 붙어지내다가, 


고등학교때 또 같은학교 가게 되서 같이 손잡고 다녔는데 


이게 연애인지는 잘 몰랐다고 하더라고 그때까지 삼촌이 

공부만 좀 열심히 하느라고, 그냥 가장 오래 보고 많이 만난 애가 애라서 

그렇게 또 시간 보냈는데, 고3때 삼촌이 연대설캠을 딱 붙어가지고 


와... 광주에서 연대 딱 붙은거야 


근데 삼촌이 서울 집 구하고 올라가기전에, 고민을 계속 하다가 

개강 전에 서울 근방에 월세 구해놓고, 슬슬 이제 상경을 해야하는데 

그 옆집 여자친구는 그냥 대학진학 안하고 직장 다니고 싶다고 빨리 돈 벌어서 사회생활 한다고 

그러는데 

아 내가 여기서 애를 놓치면 평생 다시 못할거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더래 


그래서 걍 외숙모 막 20살 되자마자


옆집 딱 쳐들어가서

"아버님 저  희진이 데려가겠습니다"

하고 개멋있게 딱 서울 데려가서 같이 자취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니까 

장인어른이 어차피 애도 서울 올려보낼 생각이었고 너랑 같이 보낸다니까 맘이 놓인다고

해서 같이 보냈는데. 


이제

같이 서울올라가서 외숙모도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고 느꼈지, 그래서 삼촌이 대입시험 준비 시켜주면서 공부해가지고 

교대 1년만에 붙어서 그때 잠시 헤어지고, 연락만 계속 하고 장거리 연예로 한동안  지내다가  

외숙모 교대 졸업하고 교원자격증 따고, 삼촌은 삼성으로 진로 확정 나자마자 바로 결혼 하겠다고 선언하고.

8월에 결혼 잡혔는데 엄청 불태웠나봐 , 4월에 임신..해서 ... 어.. 

속도위반으로 결혼 골인하고, 20대 중후반에 결혼했는데.


능력자이기도 어지간히 능력자이긴 한데, 

캬.. 이게 소꿉친구 왕도물이지 싶더라  

서로 다른 이성 사귀어볼 생각 안해봤냐고 물었는데 


외숙모는 난 재밖에 몰랐어 호호

그러고 삼촌은 나도 재밖에 몰랐다고 그러더라 


캬...




 



[신고하기]

댓글(5)

이전글 목록 다음글

16 17 1819 20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