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짐승 귀가 이제 거의 안들린다고하네 +52 [4]

며칠전에 유게이가 나보고 강아지 산책안한다길래, 병원가보라했는데 

오늘 가봤다. 

작년에 내가 얘 귀에 석회화가 생겨서 엉엉 울면서 수술 시켜달라했음 

수의사쌤도 개 나이가 있어서 자기도 자신없는데 해보겠다. 맡겨달라했음, 

결과적으로 수술은 잘된편임 어디부위 절개도안하고, 마취제도 소량써서, 적당히 잘끝냈음 

근데 수술뒤에, 맨날 내가 집에 들어와도 자고있고 옆에앉아야 내가온줄알더라고, 

알고보니 이제 귀가 거의 안들린다고하더라, 

들리긴하는데, 진짜 내가 크게말해야 알아듣는 노인성난청느낌  

손짓해야알아듣고 

근데 다른건 다 건강함.. 아직잘걸어다니고 뛰는것도잘뛰는데 소리가 잘안들릴뿐이라고하더라 

어쩌겠냐 얘랑 나랑 만난게 운명인데 

끝까지 마무리 지어야지 

그래도 대학 가는 나이까지는 키워서 보내고 싶었는데 벌써 준비해야하는게 너무 마음도 아프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