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kv는 아주흔하디흔한헤드헌팅 창업사례지 딱히 특별한케이스가 아님 +30 [18]

전직 게임기획자 몇년했던 40대 아저씨임

사실 내가 게임기획자였다거나 40대 아저씨인것도 이 글하고 별 관계가 없음

프로젝트KV 케이스는 딱히 게임업계 쪽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40대쯤 되어야 알 수 있는 케이스도 아닌 아주 그냥 흔한 케이스이기 때문

그렇다고 내가 프로젝트KV 실드칠려고 이글 쓰는 건 아니라고 미리 밝힘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난리를 쳐도 돈많은 사람은 돈이 많음. 그리고 돈은 굴려야 벌 수 있음

이른바 말하는 투자자임.

이번 케이스는 게임업계고, 투자자는 블루아카이브라는 게임이 요새 핫하고 돈을 많이 벌었다는 얘기를 들었음

뭐 이래저래 조사를 해보고,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럼 회사 차려야지

보통은 자기 의견 전달할 바지사장 구해놓고, 업계 전문가 몇명 헤드헌팅으로 빼옴.  그리고 신입들 구해서 인원 맞춤. 이게 일반적인  창업 케이스임

하지만 이번 케이스는 게임업계가 아니라 그 중에서 블루 아카이브를 보고 들어온거임

그래서 아무 전문가나 데려오는게 아니라 헤드헌팅 업체가 직접 블루 아카이브 팀 쪽에 컨택을 함

이 시점에서 투자자 조건은 아마 이거임

1. 블루아카이브랑 비슷한 게임을 만들것

    - 블루아카이브가 요새 잘나간다는 얘기를 듣고 진행한 비지니스인데 당연한 것임

2. 팀원 몇명이상(직위 조건도 있음) 데리고 올 것

    - 여기저기 모르는 애들 모으는 것보다 이게 훨씬 리스크가 작음, 그리고 미래의 동일장르 경쟁사에서 사람 뺴오는 거니 일석이조임

그럼 이런 조건을 들은 블루아카이브 팀원들은 자기 커리어 걸고 이직할까 말까 선택하는 거임 그냥 아주 일반적인 헤드헌팅 케이스임

1. 투자 조건(금액)

2. 연봉

현재 자기 포지션에서 리스크 감수하고 더 좋은 조건이 마음에 들면 이직하는 거고, 아니면 남는거임

이건 뭐 직장인이라면 당연한 거임. 

-------------------------------------------------------------------------------------------------------------------------------------------------------

프로젝트KV가 블루아카이브 비슷한 게임 만드는 이유.

1. 투자자가 그걸 원하니까

2. 몇년동안 그것만 개발했는데 나가자마자 다른거 하라는게 더 이상한 소리 아님?

3. 이 건은 닥닥이랑은 케이스가 다름(아직까지는 모름). 닥닥은 개발시간 줄이려고 한건지 아니면 진짜 자기작업물이니까 자기거라고 생각한거지는 몰라도 

    개발결과물을 실제로 지들이 사용했다는게 문제임

블루아카이브 팀원들이 다같이 나간 이유.

1. 연봉 많이 오르니까(+ 지분, 인센티브, 몇년간 해고금지 등등)

나가기 전 블루아카이브 팀내에서 소란이 있었던 이유(실제로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1. 넥슨쪽 조건이 맘에 안들어서 교섭이 실패했으니까 당연히 소란이 있었을테고 그러니까 나온거임

2. 헤드헌팅 막을 수 있는 건 더 많은 돈 밖에 없음. 그리고 대부분 책임감이나 쓰잘데기 없는 감정으로 잡으려고 해서 잡는데 실패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