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루리웹 (1820428)  썸네일on   다크모드 on
DDOG+ | 24/08/19 23:07 | 추천 14 | 조회 113

에일리언) 로물루스 2회차에서 확인한 부분들. 스포 +114 [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305299


img/24/08/19/1916acd3f4947dd64.webp









img/24/08/19/1916acdaead47dd64.webp




1.


잭슨의 별 식민지 초반에서, 레인은 컵 밑의 공을 고르는 야바위를 '무조건 지는 게임이다. 모든 컵 아래에 공이 없다' 라고 평하며 앤디를 말리는데


사실 영원히 나올 일 없는 이동 허가에 매달리는 레인 역시 마찬가지.







img/24/08/19/1916ad0fb9b47dd64.jpg


2.


작중 레인이 최초로 보는 태양빛을 르네상스 정거장이 가려버리며 빛을 차단,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img/24/08/19/1916ad2eb7247dd64.jpg



검은 행성 위로 타이틀이 올라오는 1편 오프닝을 기묘하게 연상시킨다.








img/24/08/19/1916ad3429247dd64.jpg



3.


작중 레인을 제외한 크루에게 앤디의 대우는 '애완동물 이상, 인간 미만' 에 가깝다.



타일러(남주)는 아예 레인에게 '정신차려라. 쟨 네 남동생이 아니고 앤디에 매달려서 인생 망칠 순 없다' 라고 말했고


작중 타일러가 비요른을 말린건, 앤디에 대한 호감도 있지만 '분위기 작작 망쳐라' 란 의미가 더 강함.



즉 타일러가 앤디에게 나름대로 잘 대해준? 점은 앤디를 한 인격체로 존중했다기보단, 그냥 사람 자체가 착해서 남 인형에도 예의를 차린 수준...

(이건 개인적 감상이지만.)






img/24/08/19/1916ada1d0f47dd64.webp



4.


발암캐 비요른의 최후는, 굉장히 합리적인 행동을 했음에도 개씹억까에 당한 부류.




1) 괴생물체가 탈출선인 코벨란에 고치를 튼 상황. 어차피 이 고치 데리고 우주항행은 무리.


2) 이미 파워를 올려서 합성인간도 한방에 날려버릴 수준의 전기충격기인데, 아예 우주선에 전선을 연결해 전력을 끌어와서 출력을 더 높임.


3) 그렇게 올린 전력을 아직 덜 성장한 고치 안에 쑤셔박고 수십 초 동안 지져댐.



....


일반적인 생명체라면 당연히 즉사에 어지간한 괴물도 최소 무력화는 기대했을 상황이지만


상대가 상대라.








img/24/08/19/1916ade864647dd64.jpg




5.


케이가 제노모프를 피해 숨다가 결국 잡혀가는 시퀀스에서,


사실 처음 추락해서 뻗었을 때부터 제노모프는 케이를 의도적으로 방치했을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음.



아무리 갓 고치에서 벗어났다 해도 눈앞에 뻔히 보이는 사냥감을 안 죽이고 지나갈 놈들이 아니라.



더군다나 그 씬에서 제노모프가 케이를 무시하고 나바로, 비요른 시체를 어딘가로 끌고가던걸 생각하면

(그때 끌려간 시체가 그 둘 시체임)


제노모프는 이미 빠져나갈 길 다 아는데 의도적으로 가지고 논 것으로 보임.








img/24/08/19/1916ae46a4347dd64.jpg




6.


케이가 잡혀가는데 문을 끝까지 안 열어준 앤디의 모습은 비인간적이고 냉혹하게 묘사되지만,


흥미롭게도 '레인의 안위가 최우선 원칙인 앤디'였다고 해도 완전히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 암시됨.



거기에 레인의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는 원망에


앤디는 '친구를 버리는 것 말인가요? (Leave someone behind? / 누군가를 뒤에 남겨놓고 떠나는 것 말인가요?)' 라고 대답하는데


이는 '앤디를 뒤에 남겨놓고 이바가로 떠나려 한 레인'을 저격하는 대사.





img/24/08/19/1916ae91b1c47dd64.jpg




7.


스코치드 에일리언, 즉 나바로의 가슴을 찢고 나온 첫 에일리언은 숙주 사냥에 점점 학습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첫 번째로 잡은 케이는 너무 과하게 부상을 입혀서 기껏 잡아왔지만 허거의 숙주로 쓸 수 없었고


두 번째 타일러는 갑자기 뛰어든거라 꼬리 조준이 삑살. 부상이 심해 역시 숙주로는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바로 죽여버림.


그리고 승강기 통로에선 레인을 상대로 아예 꼬리로 꿰뚫는게 아니라 포박만 하고 바로 페이스 허거를 투입하려 함.






img/24/08/19/1916aedab7347dd64.webp



8.


애쉬 아니 룩 새끼가 퇴로를 막아버리고 레인/앤디를 죽이려 한 것은 두 가지 이유.



하나는 레인이 앤디를 구하러 들어왔을 때, 제노모프들이 교활하게 원래 탈출로인 승강기 쪽에서 나타나서 반대 방향으로 주역들을 몰아내 버림.

덕분에 원래 루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음. 

기껏 둘을 탈출시키다가 코벨론 호 까지 위험해지면 검은 액체 결과물도 날아갈 상황.


두 번째가 더 큰데, 이미 레인은 웨이랜드 유타니에 반감을 가질대로 가졌고, 앤디 역시 최고 우선 명령을 레인으로 수정한 상태.

그 상황에서 둘을 토사구팽하고, 상황을 잘 모르고 홀로 남았으며 부상으로 심신이 미약한 케이를 구슬리는게 룩 입장에선 훨씬 안전한 루트였기 때문.


...


실제로 케이에게 '널 구하려고 동료들의 희생했으니 그걸 헛되게 하지 말고 떠나라' 투로 가스라이팅을 시도했지만


애엄마는 강했기에 안 낚이고 버텼습니다 ㅇㅇ






img/24/08/19/1916af24d7647dd64.jpg



9.


최종보스 오프스프링은 완벽한 로물루스 테마의 오마쥬.



태아의 발자국이 점점 커지다가, 나중엔 인간의 형상을 벗어나고 늑대/짐승의 것으로 변하며


케이를 죽일 때, 촉수를 뻗아 가슴팍으로 향한 후 무언가를 빠는 소리와 함께 죽임.

당연히 늑대 젖을 먹고 자란 로물루스 신화에서 따온 거고...



....



덤으로, 골반이 완전히 뒤틀린 것을 보면(그냥 자세가 삐뚤다 수준이 아니라 아예 어긋나있음)


케이의 태아가 기형아거나 사산아였을 확률도 고려할 수 있을듯.


전자는 잭슨의 별의 사람 죽어나가는 환경으로, 후자는 케이가 당한 일들로 가능한 얘기니...









10.



이번작의 티저 예고편은 잘 만든 예고편 낚시.




img/24/08/19/1916af5ee8c47dd64.jpg



피칠갑이 된 동면포트로, 저 예고편을 본 사람이 영화를 볼 때 '아 쟤네가 우주선에 들인 동면 포트에 에일리언/감염자가 있었구나' 하고 예상하기 쉽지만


진실은 '나중에 저기서 피칠갑이 벌어진다' 란 의미였다.





[신고하기]

댓글(4)

이전글 목록 다음글

11 12 13 141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