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me, it’s a very fatuous level of critique,” Gray continued, “You
don’t read the myth of Icarus and say, ‘Wax on feathers wouldn’t allow
you to fly.’ Of course that’s true, but it’s all about metaphor
essentially.
-
"가장 황당한 비난중 하나는 이 영화를 보고
'실제 과학세계에서는 중력이 없는 무중력에서는 그의 머리칼이 붕붕 떠다녀야 한다거나
행성에서 그렇게 유유히 배타고 흘러가듯 유영을 할수 없다"
라고 하는 경우다.
나한테 그건 얼척없는 수준의 비평이다.
이카루스 이야기를 읽고서 "밀랍에 깃털 붙인다고 어떻게 나냐? 하진 않잖아.
그래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이건 본질적으로 은유(메타포)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애드 아스트라]는
과학 고증적인 측면 한정으로 파고들면 심각한 수준의 영화라는 평이 많은데
그에 대한 감독 제임스 그레이의 생각.
신화, 동화적인 이야기와 영상을 만드는게 중요했는데 그런 이야기에서까지 고증을 찾냐.
동화, 우화를 보면서 고증 지적하냐 그 안의 메시지는 이해할텐데? 라는 논지.
동의하는지, 반대하는지는 유게이들 각자의 의견으로 하자.
지나친 고증 파고들기는 영화의 내용이 뒷전이 되어버리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고증을 무시해버리면 영화의 몰입성을 해침.
뭐든 적당한게 좋지만, 사람마다 적당이라는 기준이 제각각이니 답이 없는 문제일지도.
장르에 따라선 고증이 우선시 될 수밖에 없는게 있다
중새끼가 왕한테 나대거나, 보호장구없이 돌아댕기는 꼴 못본다
스타워즈에서 우주에서 뿅뿅 소리가 남 = 괜찮음
뭔지모를 행성에 착륙했는데 헬멧벗고 다님 결국 감염됨 = 미쳤냐
몰입하는 동안에는 고증이 잘못된 부분을 의식하지 않지만 몰입하지 못하면 고증이 잘못된 부분부터 지적하게 되더라고.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고증 파괴는 몰입을 파괴하지만.
고증 또한 개연성의 일부라고 생각함. 작품이 재미있으면 사소한 수준의 개연성 문제는 별로 티가 나지 않으니까.
고증 100%를 원하면.. 영화말고 다큐를 봐야지ㅋㅋㅋ 근데 요새 다큐 고증도 그닥이지 않나?ㅋㅋㅋㅋ
??? : 할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신경 안 쓴다'
스타워즈의 우주에서 소리가 난다는거 처럼 말이지...
아니 우주여행이 일상화된 시점에서 머리스타일 고정용 스프레이라도 뿌렸나보 지
머리카락 하나 가지고 난리네
하지만 애드 아스트라는
하드 SF스러운 스킨을 가진 영화였잖음
보고나니까 속은거지
내 말이!!!!!!!!!!!!!!!
과학적 엄밀성을 우선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결국 SF냐 아니냐의 본질적 문제지 ㅋㅋ
고증 따질꺼면 총 쏘는 영화는 영화산업 초창기부터 있었는데 99프로는 고증미달일텐데 이런건 왜 냅둠?ㅋㅋㅋ
이거 극장에서 봤는데,
애드 아스트라의 짜증나는 점은...하..더 말하기가 힘들다
아니 저중력 월면 추격전 개 잘만들어놓고 나머지 부분은 다 왜 그따윈데??
심지어 같은 월면에서조차 실내는 중력이 1G이고 실외는 0.16G를 구현해준 게 너무 짜증남...오버워치냐고...
할려면 할 수 있으면서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부분들이 느껴지는 게 너무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