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새벽시장 각서 널리 널리 퍼졌으면 좋겠음.. +160 [5]

생선연습하는 유게이임 -> 이제 8월 26일부터

노량진 새벽시장에서 개인이 산 생선 회떠주는 각서까지 써가며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이야기임.

간단하게 경매시장에서 사가는게 가격도 싸고, 신선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소매점한테는 불이익이니까, 이제 kg당 2000원에 회떠다주지 말라는 이야기임,

앞으로 생선 사려면 소매점에서 눈탱이 맞아가면서 사면 되는거임..

아래에 있는 글은 피쉬 서핑이라는 생선 판매업체에서 작성한 글과 사진임.

위 사진은 이번에 고급 소매 상우회에서 받은 각서의 내용이라고 합니다.
8월26일부터 새벽에 도매시장에 방문하여 구매한 일반 소매자들에게 손질 서비스를 제공해주지 말자 라는 것이 주 내용 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가지는 큰 장점중에 하나가 새벽 도매시장을 조금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누구나 와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수산물 구경거리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저러한 서비스가 소매점들의 매출하락으로 이어지니 해주지말자네요.

과연 소매상우회의 저 각서가 노량진 수산시장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새벽에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노량진 소매점으로 갈까요 아니면 다른 시장으로 갈까요?
산지직거래, 가락시장을 비롯한 다른 시장, 각종 마트, 개인사업장등 대체재는 널리고 널렸는데요.

피쉬서핑은 노량진수산시장에 정식으로 소속된 소매업체입니다.
사실 저렇게 되면 저희는 오히려 매출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좋은일 일까요?

저희는 다른 깨어있는 노량진 상인분들과 협업하여 노력해가며 많은분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를 비롯한 많은 업체가 노량진수산시장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위해 매일 땀흘려 정직하게 장사하고있습니다.

누군가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위해 시대에 맞춰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더 저렴하게판매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누군가는 노량진수산지상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네요.

사실 저희도 예전부터 많은 민원과 악플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쉬운 순간은 없었기에 익숙합니다.

저희 피쉬서핑을 비롯한 협업 업체들은 앞으로도 기존 방식에다 더욱 개선된 서비스로
다른 외압에도 굴하지않고 소비자분들을 위해 묵묵히 가겠습니다.

부디 노량진 수산시장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