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인공의 친가는 '가난한 촌부'집안이다.
2. 먹을 입을 줄여야할 상황이 오자 간접적으로 조활을 내쫓았다.
주인공이 못생기고 몸도 약해서 구박했지만 딱히 그것때문에 내쫓은건 아님.
집안상황이 나빠지니까 간접적으로 압박을 준거고, 시대적으로 차남 이하는 집 나가서 먹고사는 일도 많음.
그럼에도 너무 어릴 때 내보내서인지 최소한의 도움은 주려는 부성애 때문인지,
집안의 마지막 가축(재산)인 닭을 들고 조활의 뒤를 쫓아 당문에 와서 장문인을 대면함.
(당연하지만 일개 촌부가 유명 문파의 장문인을 만나기는 쉽지 않음)
그가 장문인에게 부탁한 말은 "무예를 배워서 공과 명성을 얻기를 바라지 않는다"가 중점인게 아니고,
"다투지 않고 건강하게, 다른 곳에서 평안히 자라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가 중점임.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괜히 무공 배운다고 설치다가 남한테 죽지않도록 차라리 무공을 가르치지 말아달라"는 부탁임.
애초에 "무공을 쌓고 돌아와서 보복할까봐"라는 의도로 말했으면 그 자리에서 조졌지 부탁을 들어줄 장문인이 아님.
댓글(6)
남의 씨로 낳은 자식도 품었는데
어찌 남의 자식을 품지 못할꼬
김치찌개 배우지 말랬더니 부대찌개를 배워왔구나
당중령이 있으면
당대령도 있나요~
무하하하하~~
조활의 무림에 대한 동경이 너무 강했던 게 문제지 다른 외성제자는 다 도망칠 때 같이 나갔으면 적당히 먹고 살았을 걸 평범하게 사는 결말도 많고
결과론적으로 조활이 그 나이 되도록 죽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입성제자 되지 않는 선에서 편의를 봐준 것도 사실이고, 조활도 굳이 무공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밥벌어먹고도 남을 충분한 기술도 생겼으니 다 어느정도 이뤄지긴 했지
그저 조활이 경악할 정도로 독하고 질긴게 예상외였던거지
엽남매 쫒아오던 일당중에 대표로 한명 나와서 이야기하라는 부분에서 관의 포졸이 나오면 말끝나기도전에 죽여버리는 장문 성격보면
정말로 관대하게 대해준 부분이고 누가 협객 아니랄까봐 찐으로 약속을 지키느라 마음고생했음을 알려주는 부분이기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