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그린랜턴의 숙적 시네스트로에 대해 알아보자 +22 [8]

그린랜턴 할 조던의 숙적 시네스트로는 본래 그린랜던 군단의 단원들 중 가장 뛰어난 랜턴으로,

그가 관리하던 우주 섹터는 범죄, 혼란, 폭력이 없는 안정된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후에 할 조던에 의해 밝혀지길, 이는 겉보기일 뿐이지 실상은 안정과 질서라는 명목으로 시네스트로 개인의 독재, 억압이 만연하고 있는 상태였고, 

시네스토로의 만행을 뒤늦게 알게 된 우주의 수호자들은 시네스트로를 군단에서 제명시키고 반란자의 낙인을 찍어 추방한다.

이에 복수심에 불타게 된 시네스트로는 스스로 그린랜턴의 힘의 원천인 의지의 초록빛과 반대되는 공포의 노란 빛의 힘을 받아들여 옐로랜턴이 되고,

우주 곳곳에서 자신처럼 노란 빛을 받아들여 그린 랜턴 군단에 대응할 자들을 모집, 

자신을 따르는 옐로랜턴들의 군단, 일명 시네스트로 군단을 창설하고 전 우주에 공포를 퍼트리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후 시네스트로 군단은 그린 랜턴 군단과의 전쟁을 선포, 우선 가장 강력한 그린랜턴이자 살아있는 행성인 모고를 

그 모고와 맞먹는 크기와 힘을 지닌 옐로랜턴인 행성 크기의 살아있는 초거대 전함 랑스를 앞세워 침공하고, 

대부분의 그린랜턴 군단이 모고에 집중하는 사이 시네스트로 본인은 직접 본대를 이끌고 지구를 침공하면서 지구까지 우주 전쟁에 휘말리는 상황이 된다.

그린랜턴 군단은 시네스트로 군단의 침공에 열심히 맞섰으나, 문제는 우주를 수호하는 치안유지대인 그린랜턴 군단은 파워링을 사용한 살생을 할 수 없다는 제약이 걸려있던 반면, 

시네스트로 군단의 파워링은 그런 제약이 없었기에, 힘 자체는 거의 대등해야 할 두 군단과의 싸움은 그린랜턴 군단에게 불리하게 흘러갈 수 밖에 없었고,

많은 그린랜턴들이 시네스트로 군단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고 만다.

결국 우주의 수호자들은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규율을 버려야 한다고 판단,

"시네스트로 군단에 대응하기 위한 살상행위를 허가한다"는 새 규율을 발표하고,

(그린랜턴들이 자기네들을 썰어버리기 시작하는 걸 보고 당황하는 옐로랜턴)

마침내 대등한 전투가 가능해진 그린랜턴들은 시네스트로 군단에게 반격을 시작, 시네스트로 군단원들을 해치워버리면서 전세가 바뀌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전황은 시네스트로 군단 측에 불리해지는데, 

정작 수장인 시네스트로는 자기 부하들이 마구 죽어나가는 상황에도 두려워하거나 당황하기는 커녕, 

오히려 전쟁에서 졌더라도 나는 이겼다며 다 계획대로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린랜턴 군단은 우주에 만연한 혼돈과 쾌락주의를 상대할 강제력이 결여되어 있었지. 그들은 두려움을 극복하는데만 집중한나머지, 공포를 부여하는 힘을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게 바뀌게 되었다. 이제 그린랜턴 군단은 살상수단을 갖춘 무력집단이 되었으니 온 우주는 앞으로 그린랜턴들을 두려워하게 되겠지."

"그리고 우주는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다."

사실 애초에 시네스트로의 계획에서 전쟁의 승패따위는 아무래도 좋은 것이었다.

진짜 목적은 우주의 치안유지를 위해 존재하던 기존의 그린랜턴 군단을 전쟁이 가능한 무력집단으로 만들어, 

결과적으로 전 우주에 공포가 만연하게 되어, 노란 빛의 힘이 강해지게 하는 것이었다.

"그린랜턴 군단의 새로운 두번째 규칙을 발표한다. 앞으로 그린 랜턴 군단에 맞서는 모든 이들에게 살상을 허가한다."

결국 시네스트로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하게 되고,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전쟁에 대한 두려움, 

바뀌어가는 그린랜턴 군단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 등이 퍼져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