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니먼 Hans niemann이라는 미국인 체스 선수가 있음
작년인 2022년에 19세 나이에 이미 미국 10대 그랜드 마스터까지 올라온 강력한 체스 신동인데
세계 1위 선수인 노르웨이 매그너스 칼슨과 붙으면서 사건이 터짐
2022년 9월 말
칼센은 세계 1위 챔피언이었지만 싱큐필드 컵 이전에 타이틀 방어 포기를 선언하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역시 챔피언답게 도전자를 깔끔하게 발라버리고 나오면서 역시 챔은 챔이여 소리를 들었음
그런데 3라운드에서 원래 나와야 할 그마 리처드 라포트가 코로나 때문에 나오지 못하였고
다른 그마인 니먼이 대타로 참가하게 되면서 논란이 되었음
왜냐하면... 한스 니먼은 그마 이전에 이미 체스닷컴에서 인공지능을 끼고 체스를 하다 2번이나 걸린 적이 있었고
본인 스스로도 그걸 인정하면서 항상 실력과 인공지능 치팅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선수였음
때문에 칼센과 참가자들은 주최 측에 보안 강화를 요청했지만 기각된 채 대회가 진행되었음
그리고 드디어 3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었고
세계 챔피언과 체스 신동의 대결을 본 사람들은 놀라움과 충격을 금할 수 없었는데
그것도 클래시컬 (시간 제한) 경기에서 53 연승으로 무자비한 실력을 자랑했던 칼센이
무려 백을 잡고도 핵 논란이 있는 신동 그마에게 처참하게 발려버림
이 경기에서 칼센은 큰 충격을 받았는지 돌연 토너먼트 기권을 선언하고 나와버렸고
뜬금없이 싱크필드 컵의 보안이 엄청 강화되고 생중계 방송에 딜레이까지 넣자 관중과 언론이 술렁이기 시작함
결국 세계 랭킹 2위까지 찍었고 경기를 중계를 하던 히카루 나카무라가
아무리 봐도 니먼이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 같아 보인다며 근거는 없지만 심증만 있고
이 때문에 분노한 칼센이 기권을 선언하고 박차고 나갔다고 빠꾸 없이 저격함
이후 칼센 또한 트윗을 통해 니먼의 FIDE ( 세계체스연맹 ) 레이팅이 비정상 상승과
세계 챔인 자신을 상대로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자신을 압도했다는 것
그리고 부정 행위 이력이 있는 선수와 같이 플레이를 할 수 없다며 니먼을 저격함
유명한 온라인 체스 게임 사이트 체스닷컴도 저격에 반쯤 저격에 동참했는데
보고서를 통해 니먼이 온라인에서 더 많은 부정 행위를 한 듯 하고
오프라인 경기에서도 같은 부정 행위 의혹은 있지만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발표함
그리고 체스닷컴은 니먼의 계정을 밴 때리기로 결정함
영상 15초 즈음
거기다 니먼이 그 다음 경기인 4라운드 복기 인터뷰에서 어색한 장면이 나와서 논란을 부추겼는데
상대였던 피로우자에게 나이트를 희생시키고 찔러 넣은 치명적인 한 수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왜 나이트를 희생 시켰는지에 대해서 스스로도 명확하게 이해를 못한 채 설명을 하게 됨
이 때문에 논란이 더욱 증폭되었지만 사실 치팅을 했다면 치팅을 하게 도와준 도구든 뭐든 발견된다면 모를까
이 모든 것이 심증 뿐이어서 니먼이 진짜로 부정행위를 했는지는 모르는 일임
이후엔 10월 20일 니먼이 미주리 주 법원을 통해 자신을 저격한 칼센과 나카무라 그리고 칼센의 법인, 체스닷컴을
( 자신을 음해하기 위한 ) 공모 혐의로 고소했지만 법원에서 기각을 때렸음
그래도 체스닷컴과 니먼은 합의를 통해 계정 밴을 풀어주고 니먼은 모든 소송을 취하하며 사건 자체는 일단락됨
하지만 아직도 칼센과 많은 체스 프로들, 체스 팬들이 니먼을 의심하고 있고
온라인 경기에서 칼센이 니먼을 만나자마자 1수만 두고 기권 하고 나가버리기도 하고
니먼이 슈퍼 그마 아로니안을 상대로 인공지능의 수와 거의 유사한 패턴으로 승리를 한다든가
니먼의 레이팅 점수가 정말 비정상적이게 상승했다 멈췄다를 반복하는 등 행동 하나하나가 의심만 부추김
결국 뭘 하던간에 여론으로나 프로게에서나 니먼에게 좋지 않은 반응이 대부분임
아무튼 이 일로 니먼이 보안을 뚫고 가져 왔을 만한 치팅 도구들에 대한 토의가 오고 갔는데
그 중 가장 핫한 도구가 바로
아날 비즈
.....
무려 무선 조종 아날 비즈로 진동을 줘서 치팅을 했을거라고...
댓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