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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곡헤.. | 24/09/05 01:39 | 추천 7 | 조회 24

워햄40k) 의외로 인류제국에서도 용인되는 정치체계 +24 [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51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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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께선 여러분에게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일어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그분이나 그분의 개혁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분에게 가장 의미 있는 건 이 원로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갈란 같은 사람이 잃어버린 진리를 이해하셨죠. 폭군의 권력은 불안정하고 얼마 못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 권력은 폭군과 함께 죽기 마련이죠. 하지만 국민이 자유로운 국가는 매년 더 강해집니다. 새로운 세대는 제각기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싸워서 지켜야 할 것을 가지게 되고, 국가에 봉사할 사유를 더 많이 가집니다. 우리는 국민들의 충성심과 믿음으로 마크라그를 무장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크라그를 아무도 꺾을 수 없는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소설 - 전쟁의 원동력 中


길리먼은 민주주의 체제에 굉장히 호의적이다


애초에 황제부터 극혐하는데 그 황제를 숭배하는 황제교 기반 신정체제인 제국이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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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룰의 바늘


네크로문다의 하이브 시티인 프라이무스는 행성의 성간 무역을 독점하고 있으며, 이 별들로 향할 수 있는 관문의 열쇠는 네크로문다의 헬모어 총독 손에 꽉 쥐어져 있죠. 하지만 처음부터 항상 그래왔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하이브 시티 고트룰의 바늘은 하이브 프라이무스와 맞먹는 높이의 첨탑으로 네크로문다의 초기 우주항들 중 하나가 위치해 있었으며, 지금도 상층부에는 우주선을 받이들일 수 있는 하역장과 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트룰의 운명이 시험받고 있는 이유는 한때 하이브 프라이무스의 무역 라이벌이었으며 팰러타인 클러스터의 권력으로의 부상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고트룰의 바늘은 가장 위험하고 해로운 정부 형태에 의해 통치되고 있기 때문이었죠. 바로 민주주의 말입니다.


시민들이 선출한 대표들로 구성된 평의회는 하이브의 재산을 관리하고 갱단 가문들의 활동을 규제하며, 시민들에게 공정한 대우와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외계인의 위협이나 이단의 침입만큼 위험하다고 여겨졌기에, 다른 하이브의 가문들은 수년 동안 고트룰의 통치자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궤도 무역을 차단했음에도 그들의 부와 권력이 줄어들지 않자, 가문들은 기나긴 그림자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고트룰 평의회는 갱단 간의 전쟁을 금지하고 있으며, 갱단 가문들은 자신들의 활동을 제한한다는 조건으로 하이브에서 존재하는 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의 낌세는 하이브의 하위 계층에 만연해 있으며, 고트룰의 시민 보호대(하이브의 시민들의 자원으로 이루어진 엔포서 대대)들은 끊임없이 시험을 받고 있죠. 델라크 가문은 고트룰의 바늘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 주체이며, 이 가문의 하수인들은 일상적으로 파괴와 살인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오수로 가득 찬 하이브의 깊은 곳에서, 델라크의 가주들 중 가장 강력한 자인 시크 구브로스는 공포스러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의 갱단은 상층부를 습격하여 거주구 공원과 교역 광장을 공격하는 등 평의회에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구브로스는 그의 가문 사이에서 전설이 되었고, 다른 하이브에서도 수많은 델라크 갱단이 그의 싸움에 동참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죠.


고트룰의 민주 의회는 갱단 가문들의 궁극적인 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끼리 싸우는 것을 막지는 못했죠, 특히 하이브 정부의 몰락이 가까워진다면 모든 가문들은 가능한 한 많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급습할 준비를 하려고 할 겁니다. 심지어 일부 갱단은 라이벌의 최종 승리가 너무 가까워졌다 싶으면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고트룰의 편에 붙는 것도 불사할 테죠. 따라서 고트룰의 바늘을 둘러싼 그림자 전쟁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1. 네크로문다에는 민주주의 하이브가 있다.

2. 의외로 제대로 된 정부라는 묘사가 나온다.

3. 그 날고긴다는 델라크 가문도 고전하고 있는 도시다.


아예 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잡힌 하이브도 있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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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 닥쳐!"


가브리엘이 울부짖었다.


"이런 일을 자초한 너희를 저주한다! 나를 너희의 처형인으로 만든 너희를 저주한다! 누가 너희의 수치를 발견했다고 생각하느냐? 누가 이 땅에 인퀴지션을 데리고 왔다고 생각하느냐!"


"당신은 우릴 배신했어."


가브리엘이 으깨버리기 전, 누군가 마지막으로 내뱉은 소리였다.


"나는 너흴 배신한 적이 없다."


가브리엘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나는 단지 바위를 들어올렸다가 그 아래 꿈틀대는 너희를 발견했을 뿐이다. 너희를 배신한 건 너희 스스로다!"




물론 "민주주의" 했다고 자기 모성을 갈아버린 가브리엘 안젤로스 같은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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