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부의 행정 처리, 회의 등을
기록한 승정원일기.
200년분을 날려먹었어도 290권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을 자랑한다.
조선 사료의 가장 날것에 가까운 물건인 만큼 오랜시간 번역에 공을 들이고 있음에도
완역이 끝나질 않았는데 그 이유가.
누구한테 보여줄 것도 아니라서
기록하는 주서들이 필기체인 초서로
빠르게 흘려 쓴 탓에 번역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가 버렸기 때문이다.
현재는 초서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한자인
행서로 고쳐쓰는 탈초 작업이 끝났기에
2064년 즈음이면 완역이 가능할거라고.
와
조니 실버핸드가 다시 나타기가 13년 전에 승정원일기 완전 번역!
와... 지금은 어디까지 번역됬어 ?
내가 책 숫자를 적다가 숫자 두개를 빼먹었네. 2395권 중 800여권 정도 됐대.
논문쓸때 승정원일기 볼일 생길때마다 눈앞이 캄캄해짐
탈초자4업본만 봐도 눈돌아감
거기서 키워드 검색하려면 더 마치고 팔딱뜀
근데 그 키워드가 사람이름이다?
돌아버람
Ai 돌리는 중이란 썰
기록덕후들 ㄷㄷ
역사적으로 조선만큼 집요했던곳이 있었나
200년분 날려먹은 이유 = 임진왜란
승정원 일기가 중요한건 실록에는 한줄로 끝나는게 더 길게 나와있어서 전후사정 따지기 좋음
하지만 임오화변은 정조가 세초해달라고 해서 승정원일기에도 없음
번역 되면 ㅈㄴ 재미날 듯
회의록 처럼 완전 실감 나게 생생한 대화를 볼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