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룩-앤디가 발암짓 사전컷을 잘하기도 했고
(충분히 그럴 만 했지만 트롤링한 죄로 제일 아프게 죽음)
딱히 비이성적인 행동도 거의 없고 그럴 만 하지 수준의 뻘짓만 있었기도 한데
거기다가 얘들...사회초년생들답지 않게 자기객관화가 정말 철저함.
무슨 뜻이냐고?
(케이가 문 너머에서 에이리언한테 미끼로 이용당하는 중)
안돼! 제발, 친구니까 구해줘!
그러면 우리 다 죽음. 죄송하지만 희생하셈.
(케이 잡혀감)
....(참담하지만 이성적으로 옳은 판단이니 닥치고 있음)
...아니면 페이스 허거들 피해서 복도 탈출할 때...
아직 도착 못 했지만 문 폐쇄함. (기이잉)
야 아직 탈출 못했는데 문 닫으면 어떡해??
하지만 살았죠. 님 뛰는 속도도 계산해 넣었음.
....(어이없지만 맞는 말이고 안 닫았다간 다 죽었으니 닥치고 있음)
뭐 이런 식으로, 본인 스스로 발암짓을 하고 있단 걸 자각하고 이성적으로 참아가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음.
현실적이고 구질구질한 캐릭터와 이성적이고 깔끔한 캐릭터 사이에서 좋은 조율점을 찾아낸 듯.
댓글(32)
에일리언 커버넌트는 대가리 박자
솔직히 여동생 미끼 당하는거 안 구해준 이후에 개지랄 더 안떨고 혼자서
문 열려고 하고 승강기에서 지랄 안 한게 되려 발암을 넘어서
저렇게까지 침착하구나 싶던... 죽는 순간에도 비굴함 없이 당당했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