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령 백작 이성계
이성계가 단순히 뛰어난 무장 수준이 아니고
한반도 북부 일대의 세력가였다는 건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 고려의 '백작'이기도 했음.
게다가 백작령은 현재의 함경남도 남부지역인 화령
이름 : (고려의 북방 변경인) 화령 백작
실제 : 북방 일대에서 자체적인 군권을 행사하며 변경을 방위하는 역할
즉 이름과 실제가 모두 변경백 그 자체였던 인물.
관련해서 로판발 북부대공 설도 있는데 역할상 그렇긴 하지만
이성계 실제 작위는 어디까지나 백작이니까 변경백이 맞음.
이성계가 북부에서 행사한 영향력이 워낙 컸기 때문에
고려가 조선으로 바뀐 과정을 단순히 반란이나 혁명을 넘어서 이성계의 화령국(...)이 고려를 합병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음
이성계가 왕에 오른 후
새 국명 후보에 화령을 넣기도 했으니까
화령국 운운이 아예 근본 없는 얘기도 아니고.
이런 이성계의 역할은 한국사 교과서의 지도만 봐도 알 수 있음.
고려말까지의 지배 영역이 함경남도 일대에 머물러 있다가
조선 개국과 함께 (별다른 정복전쟁도 없이) 함경북도 일대까지 확장돼 있는데
화령 백작 이성계의 영지가 고려 영토에 더해진 결과
라고 해석하면 간단함.
댓글(21)
단순 별개작위는 아니고 실제로 공후백 사이 어딘가 취급임...
그냥 별개 였으면 바덴 변경백국이 왜 나중가선 바덴 대공국되냐...
그리고 이런 변경백을 숙청하겠다고 명나라 보낸 왕은 진짜 미쳤던게 아닐까
숙청하겠다고 보낸게 아니였으면 더더욱 미친거였고
어라 그게 그렇게 되는...?
함경도가 척박하다지만
함경도땅의 거의 1/3정도가 이성계 변경백의 영지가 되었고
조선이 세워지면서 그게 그대로 왕의 사유재산이 되서
내탕금 기반이 되고 해서 장난 아니게 되었다고 듣긴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