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계의 가장 높은직위인 셰프단계를 넘어서면
기어코 '재료'가 되어버린다는점이 너무 마음아팠고 이래서 사람들이 요리사한다하면 말리는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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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그래서 빵으로 진화해 버리는군
역시 요리만화의 정점
요리사의 궁극 형태...!
식객 쥔공이 요리사안하고 재료팔러 다니는게 그 이유였나..
아무리 솜씨좋아도 재료가 없으면 의미가 없고, 좋은 재료일수록 솜씨를 더욱 빛나게 하니..
하긴 무량공처쓰는 아줌마랑도 흥정하는데
요리사의 결말이 고객의 한끼다 되는 거라니 너무 슬푸다 흑흑
가공하는 직업이면 어쩔 수 없지
너흰 이제부터 재료다
장작의왕
난 커서 캐비어가 되고싶어 라고 했지만 연어알이 되버린 스승님이 생각나
나 자신이 요리가 된다
그야 고급요리란 게 요리사의 기술보다 '고급 재료를 써서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다!'는 쪽으로 자꾸 발전해왔으니까.
값이 싼 대신 질이 좋지 못한 고기를 잘게 다지고, 이런저런 화학적 방법에 맞먹는 가공법으로 연육등을 해내고,
저렴하고 강한 양념으로 안 좋은 재료 맛은 덮고, 풍미는 살린다..
그런 게 어찌보면 요리사의 실력이 빛을 발하는 거겠지만, 결국 '싼 요리 만드는 거잖앗!' 해서 대우를 못 받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