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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무도우.. | 24/09/25 21:08 | 추천 6 | 조회 34

아군 수송기를 격추하고 공로를 인정받은 에이스 파일럿 .txt +37 [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78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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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에이스 파일럿 루이스 에드워드 커데스 Louis Edward curdes



루이스는 어릴 때부터 항공에 관심이 많아서 1941년 12월 6일에 대학교를 중퇴하고 조종사로 입대했는데


정말 운명인지 뭔지 그 다음날인 7일에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하는 사건이 터짐



1943년 3월 23일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P - 38 라이트닝을 타고 다녔음


첫 전투부터 BF 109 3대를 격추시키고 귀환하는 와중에 또 교전이 벌어져서 4대에 치명타를 입히고


너무 격렬한 전투여서 연료가 부족해 강바닥에 비상 착륙을 한 뒤


아군의 연료 보급을 받고 임시 비행장으로 귀환하며 첫 전과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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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첫 전과 만큼이나 이후 행보도 엄청났는데


5월 19일엔 폭격기 호위 임무를 하며 2대의 BF 109를 격추하며 에이스를 달음


 폭격 임무를 받고 날아가다 BF 109의 습격을 받자 바로 반격하여 총 3대를 격추하고


손상된 아군기를 끝까지 호위하여 무사히 기지로 귀환하며 수훈 비행 십자장을 받음



가장 유명한 사건은 8월 27일 이탈리아 폭격 호위 임무를 받았는데


아군기가 공격을 받자 호위 규정을 무시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날아가 2대를 격추함


하지만 무리하게 다이브를 한 바람에 적의 공격에 등과 어깨에 부상을 입고 기체의 연료 부족과 손상으로 추락하였고


다행히 더 큰 피해 없이 비상 착륙 성공 후 비행기를 불태운 뒤 이탈리아 군에 체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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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인터넷의 2차 대전 군대 밈처럼 이탈리아군은


루이스를 아주 잘 대접해주며 독일로의 인계를 거부하였다고...



루이스는 포로 수용소에 들어간 후 여러번 탈출을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하다 기회가 생겼는데


연합군에게 두들겨 맞은 이탈리아가 휴전 협정을 맺자 독일군이 이탈리아를 침공하기 시작했고


 교도관들이 떠난 혼란한 틈에 착한 이탈리아 경비원들이 죄수들을 풀어주고 총까지 쥐어주며 (?!) 내보내줌


이후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나 아직 독일군과 이탈리아군에게 잡힐 위험이 있어서 조용히 이동하다


일단 중간에 이탈리아 내 공산 게릴라부대와 합류해 같이 활동하며 복귀 각을 잼


9개월 후인 1944년 5월 몬테카시노 전투가 겨우 끝나고


이탈리아 중부로 들어온 연합군을 만나며 복귀하였고 P 51 머스탱을 받아 태평양 전선으로 8월에 재배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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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다시 전선에 배치되어 신나게 일본군을 상대하며 창공을 누비던 1945년 2월 10일

 

대만의 일본군 임시 비행장이 존재하는지 정찰하는 임무를 받고 편대가 날아갔다가


임시 비행장을 찾지 못했고 귀환하던 중 화풀이로 필리핀 바탄 섬의 일본군의 임시 비행장을 폭격하고 돌아갈 때였음


( 여기서 이 바탄 섬은 바탄 죽음의 행진으로 유명한 그 섬이 맞음 )

 

아군이 일본군의 대공 사격에 맞아 격추되어 떨어진 위치에서 머물며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는데


이 때 C 47 수송기가 악천후로 인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가 바탄 섬을 발견하였고

 

C 47 수송기가 즉시 바탄 섬을 향해 착륙을 하려는 것을 보게 됨


루이스는 급하게 C47에게 무전을 시도했지만 교신이 되지 않자 앞으로 날아가 진입을 방해하며


자신과 같이 가도록 유도했지만 C 47 조종사는 도무지 들어 먹지 않고 계속 착륙을 시도 했음


일본 대공포 범위 까지 들어가자 마음이 급해진 루이스는 에라 모르겠다 라면서


그대로 C 47 수송기의 엔진에 사격하여 두개의 엔진 모두 날려버림


루이스는 일본군 비행장에 착륙하거나 대공포 밥이 되기 전에


해안가나 바다에 비상 착륙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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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C 47은 바다에 비상 착륙하였고 다행히 모든 사람들이 무사히 구명보트를 타고 탈출함


이 과정에서  바탄 섬 습격(분풀이)할 때 추락한 동료 파일럿도 구명보트에 탔다고 함


루이스는 이 사실을 본부에 연락한 뒤 복귀하였고


곧 PBY 5A 카타리나가 달려와 이들을 모두 구조하였음


그리고 놀랍게도 이 수송기엔 간호사 2명이 타고 있었는데 그 중 한명과 필리핀에서 데이트했던 사이였고


결국 이 사실이 air force 잡지의 기자가 알아내어 대서특필하면서 유명해짐


루이스와 간호사는 이 사실을 접하고 나중에 다시 만나서 사랑을 나누고 결혼했다고 함


그렇게 루이스가 비록 아군을 공격했지만 공로가 인정되어


공식적 킬마크엔 나치, 이탈리아, 일본제국과 함께 미군기도 그려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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