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6의 단단한 회색빛거구가 오라이온 팩스의 몸을 벽으로 밀쳤다.
D-16의 윤활유 쩐내가 코끝을 스치고 뺨을 붉힌 오라이온은 두 눈을 감은채 키스를 바라는 듯 서 있었고 D-16은 특유의 잘생긴 표정을 지은 채 그를 그윽하게 내려다보았다.
"널 동료로 여겼지만 합류 전부터 널 원하고 있었어 이런 내가 바보 같지만 오라이온..."
"디..."
오라이온 팩스는 손가락 끝으로 D-16의 까칠한 디셉티콘 문장을 쓰다듬었다.
이 거친 감각...
남자로 태어나서 느껴보지 못한 수컷 그 자체의 느낌에 그는 가슴이 두근 거리는 걸 느꼈다.
"하지만 자네는 스타스크림이 있지않나..."
오라이온 팩스는 수줍게 말했다.
그런 그의 말에 D-16은 성난 야수처럼 그의 턱을 붙잡고 뜨거운 콧김을 내며 소리쳤다.
"젠장 그런 성대에 구멍 뚫린 년은 필요없어! 네가 날 완성 시켜 날 완벽한 남자로 만든다고 오라이온... 너만이 내 구멍을 메워줄 수 있어."
"디... 제발 이러면 안된다네... 오토봇과 디셉티콘들이 알게 된다면..."
D-16의 근육질 손가락이 오라이온 팩스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갔다.
"호오... 그럼 이건 뭐지?"
(계속)
댓글(18)
숲속수달... 또 당신입니까...
휴일 첫날부터 죶같은거 올릴꺼야 개새3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