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련. | 21/01/26 18:03 | 추천 68 | 조회 378

내 친구 폰팔이한테 사기 당한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8 [6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0657674

맨 밑에 3줄 요약 있음.

내 친구가 몇 달전에 갤럭시20울트라를 일시불로 삼.

그런데 저번주에 나랑 술마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야.

대리점에서 무슨 실수를 한 건지 휴대폰 요금에 할부금까지 청구되고 있다고.

그게 무슨 미1친 개 소리야? 라고 물어봤더니, 내막이....그냥 똑같아.

친구가 휴대폰 산 대리점 측에서 평소 일시불로 받는 계좌가 아니라 다른 계좌(이 다른 계좌가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음)로 결제를 받았나 봄.

그래서 원래 계좌에 기록이 없어서 친구가 낸 돈은 안 낸 걸로 치고 할부금을 또 청구하는 것으로 전산처리가 됐나봐.

그래서 친구는 90을 일시불로 결재했음에도 할부금을 꼬박꼬박 대리점에 내고 있었던 거임.

자동이체로 해놓은 바람에 그걸 몇 달 지나서야 깨닫게 된 것이고.

그런데 여기서 더 웃기는 일이 벌어짐.

보통 상식적으로 이런 미1친 사태는 대리점측에서 머리 박고 바로 해결되어야 하는 게 정상이잖아?

근데 그게 바로 해결이 안 된다는 거야.

그 이유가 위에서 말한 계좌 기록 문제임.

지들이 평소 받는 계좌에 기록이 없음

->일시불로 산 기록이 없음

->따라서 중복으로 내버린 할부금 환불을 못 해줌 .이라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헛소리가 탄생하게 된 거지.

그래서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친구가 물어보니, 지들이 평소 쓰는 계좌로 90을 또 입금하래! 그래야 기록이 생기고 그러면 이미 낸 90하고 할부금 환불해줄 수 있다고.

그걸 내 친구는 입금을 해버림. 술 마시면서 말하던게, "이게 유일한 해결책이라잖아. 어쩔 수 없지." 라더라.

그리하여...입금하면 해결해준다고 했던 게 바로 오늘까지였는데....

돈은 안 옴.

대리점 전화하니 폰은 꺼져있음.

친구가 퇴근길에 대리점 확인한다길래 내가 집 가는 길에 확인한다고 하고 가봤는데 문은 닫혀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한테 카톡하니까 그냥 ㅈ같다고만 하더라. 어떻게 해결될지는 아직 모르겠음.

3줄 요약

1. 내 친구 일시불로 폰 삼

2. 그런데 대리점이 할부금을 청구하고 있었음.

3. 해결책으로 낸 돈까지 먹고 대리점 잠수탐.

쓰면서도 무슨 헛소리인지도 모르겠어서 유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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