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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98.. | 21/11/26 06:40 | 추천 8 | 조회 444

한국 사극에서 조연이 주연을 아주 완벽하게 잡아먹었던 케이스.jpg +444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4846148





 바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13개월간 방영되었던 드라마인 연개소문에서 '수양제 양광' 역을 맡은 김갑수 씨였는데,

조연에 불과했던 김갑수 씨의 수양제는 연개소문이 방영되는 극 중에서 아주 미친 존재감을 뿜어대며 카리스마를 드러냈음.


수양제의 이중인격적인 면과 삶 그 자체가 마치 연극배우나 다름 없었던 수양제의 면모를 200%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등

오히려 조연이 주연처럼 극을 이끌어나가는 중심이 되어서 당시에 젊은 연개소문을 맡았던 이태곤 씨가 완벽하게 묻혔을 정도임.


오히려 이 때문에 김갑수 씨는 자꾸 조연인 자신이 극을 이끌어나가는 것에 대해서 주연 배우인 이태곤 씨에게 내내 미안했다고 했을 정도지.

사실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가, 중국 측 사료인 수나라의 사료는 많이 남아있고 고구려는 많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거든.


같은 작가(이환경 작가)의 사극인 KBS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최수종 씨의 왕건 역도 궁예 역의 김영철 씨와 견훤 역의 서인석 씨에

밀려서 '페이크 주인공' 소리를 듣긴 했지만 그래도 엄연히 주연으로서 당당히 극을 이뜰어나가는 중심축을 담당했었거든.


그런데 이태곤 씨의 연개소문은 왕건의 최수종 씨처럼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가지도 못하는 페이크 주인공 소리도 못 들었음.

아무튼 이렇기 때문에 한국 사극에서 중국의 황제가 아예 극의 전면에 등장하고 극의 중심이 되었던 사례는 연개소문의 수양제가 유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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