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연하였지만, 의외로 의젓하고 어른스러웠던 남친.
하지만 그는 7살에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어른스러움을 연기해야만 했음.
남친의 비밀을 알게 된 고민녀는 남친의 어리광을 받아주기로 하는데.....
어리광(?)을 부리기 시작한 남친.
선을 넘는 부탁도 있었지만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어느날 애칭을 붙여 불러주기 시작한 남친.
고민녀를 [마미]라고 부르기 시작한 남친.
심지어 단둘끼리의 애칭이 아닌, SNS에 공개적으로 [마미]라고 부르면서
남친의 친구들 사이에도 알려지기 시작
급기야 만취한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버린 고민녀
결국 남친의 사과로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남친은 입에 붙어버린 [마미]를 쉽사리 버리지 못함
남친의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도
아버지와 여동생 앞에서 고민녀를 [마미]라고 불러버린 남친.
그걸 대리사과 해달라고 부탁까지 함
거기다가
여동생 교복 구매까지 어머니 역으로 가달라는 남친
이거 완전.....
고민녀는 내 어머니가 되어 줬을지도 모르는 여자였다!!!
Oh...
유게에서 마망 거리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네...
사정이야 있다지만
마망
허...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감정은 알겠는데
발톱 깎아줘, 빨래 해줘, 설거지 해줘, 밥 해줘..
이건 의지고 어리광을 넘어선 최소한의 자기관리도 못하고 민폐잖아
이거 갖고 화내면 사랑해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자기가 한 행동에 악의는 없다는 듯이 말하는데 준내 극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