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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Drea.. | 20/01/23 02:03 | 추천 0 | 조회 501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썰을 더 풀어봅니다. +285 [37]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714636

어차피 술먹고 할것도 없어서 썰이나 풀어보겠습니다. 장황해서 읽으실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6개월 전에 결혼을 했고, 올해 저는 전문의, 그친구는 약사가 될 예정인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약사고시가 끝났고요...
저는 지방에서 올라온 이른바 흙수저이고, 그친구는 은수저(?) 집안에서 자란 사람으로
저는 평소 악착같이 열심히 일해서 모아서 집을 사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자기는 주 4일만 일하고 싶다고 그렇게 하면 월 300은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월급의 반은 자기 용돈으로 쓰고, 장보는 것을 비롯한 생활비 제반 등등은 제가 다 부담하는게
당연한것 처럼 이야기 하더군요(지금 저는 레지던트이고, 그친구는 학생이라 그친구 한달용돈 250을 주고 밥값을 비롯한
생활비는 제가 다 부담하고 있습니다. 집은 제앞으로 융자 3억, 장인이 2억 해주셨고요..저는 한달 순수 용돈으로 밥값 다합쳐서 100정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그럼 집은 언제 살수 있을꺼 같냐고 제가 퉁명스럽게 이야기한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제가 연애시절에 지나가는 말로 '너는 편하게 일해 돈은 내가 벌께'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이야기를 들먹이며 왜 지금와서 말이 바뀌냐고...경제적인부분에대해서 이야기하기를 꺼려하길래
제가 그럼 나도 같은 비율로 돈을 저축하겠다. 아니면 각자 급여는 따로 관리하자. 했더니 언성이 높아져 싸우다가
"내가 그랬으면 이런 거래 안했지" 라고 이야기 하며 씻으러 가버리더군요...
씻고 나와서 제가 대꾸도 안하고 핸드폰만 보고있자 제 핸드폰을 뺏어서 집어 던지길래, 저도 분을 못참고 의자를 집어던졌습니다. 그이후 장인장모 내방하셨고요...하...
지금 이런 상황인데...뭐랄까 마음이 평온합니다.. 더 갈곳도 없을것 같고요...

평소에도 없는것들이...란 이야기도 들어본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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