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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이사했습니다.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하는데
8시에 오기로 약속해놓고 9시30분에 도착하네요.
사다리차 포함으로 계약했는데
사다리차 여건이 안된다며
애초부터 사다리차를 안 데리고왔네요.
(저희동 다들 사다리 써왔는데요.)
5톤 한대로 모자라서 20만원 추가 내고
용달 한대 썼고요.
(그것도 처음에는 35만원 달라고함)
9시반에 와서 사다리차 없이 옮겨서 오후 2시즘
서울로 출발.. 저녁 6시30분즘 되어서 도착.
오자마자 교통 드럽게 막힌다며
씨발씨발하며 옮기는데 아무말 안했고
저희 부부도 같이 짐 옮기고 도왔습니다.
시골집이 서울집에 비해 한참 넓어서
버릴걸 버리고왔어야하는데 못그래서
집이 과부하 되었네요.
집이 좁아 정리가 안되는건 아는데
그냥 쑤셔놓고 갔네요.(포장이사)
수납함을 절반 채우고 절반은 채우지도 않고요.
옷가지를 베란다부터 안방 작은방에
봉지채 널부리고 갔고.
주방기기들도 주방과 베란다 거실에
질서없이 널부리고 갔습니다.
옷가지들도 한겹으로 싸서 다 찢어져
터진상태라 다 세탁해야하며
세탁기 안에 아이 천기저귀류 집어넣었는데
하수관을 넣어 천기저귀가 진흙에 범벅되어
다 버렸습니다.
내용 망가지지말라고 감싼 포장재들도
안뜯고간게 몇개 되고요.
에어캡으로 그릇 포장했는데 그것들도
뜯지 않고 그냥 갔네요.
정리하기 싫으니 큰 박스에 다 담더니
2만원짜리 포장재 그냥 드릴테니 쓰라고 하더군요.
웃긴건 위에 썻다시피 주방 수납함 반정도만
채운 상태였다는거에요.
냉장고도 옮기며 망가져 지금 전원이 안들어와서
내용물 30키로 다 버린 상태고요.
(추후에 수리하고 수리비 청구하라네요)
저희가 물로 보였는지 팀장이란 사람이
계속 와이프와 제 앞에서 씨발씨발
오늘 하루 꽁쳤네 자살하고싶네등 폭언을
혼잣말로 하는데 어이가 없었네요.
냉장고가 망가졌기에 돈은 절반 보내고
절반은 냉장고 수리 후 준다고 했습니다.
열시반에 끝내고
사장한테 집꼬라지 사진찍어 문자 보냈더니
팀장한테 전화했던 모양입니다.
팀장이 12시 넘어서 전화와서
씨발씨발 원리원칙 따지는거냐
우리는 아직도 고속도로다 이딴말 하고 있네요.
고생하시는걸 알기에 싫은 소리 안하다
저도 참다 터져서 욕한거며
사다리차 충분히 쓸수 있는데 쓰지 않은거며.
얘기 했더니 또 꼬리를 내리네요.
이건 포장이사가 아니고 일반 이사네요.
사장이 다음날 10만원 깍아준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추후에 내용물 보상해달라고 할생각입니다.
냉장고도 수리 신청하면 1주일후에야 온다는데
아이가 이유식을 먹어야하는데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억울합니다.
댓글(19)
저도 그저께 이사했는데 이사업체도 잘알아보고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ㄷㄷㄷ
1) 이삿짐 하는 사람은 80프로 가 무식함
심지어 깡패같은 놈들도 있음
외국인노동자 싫어하는데 이삿짐 몽골에들이 차라리 나음
2) 첨부터 그냥 싼맛에 할려고 후기 안좋고
캄플레인 불가능한 ㅂㅅ 업체에 한거 아닌가 싶네요
그냥 뭐든 정상가 주고컴플레인 할수 있는 처리될수 있는
업체에 맡기는게 여러모로 나음
싼것만 찾다간 이꼴남
일단 일꾼들 갔으니
해결이 힘들듯
현금영수증 안해주면 국세청 신고하세요
의무발행 대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