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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 20/10/20 11:39 | 추천 0 | 조회 1981

머리카락에 엉켜버린 장난감.. 그 후.. ㄷㄷㄷㄷ +1335 [19]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821308



SDC10469.jpg


아이가 유치원에서 선물 받았다며 보여준 장난감이예요..


image.png


도꼬마리를 보고 만든 건가 싶을 정도로 닮았는데 잘 가지고 놀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내버려뒀네요..

하지만 제게 안일함을 허락할 일이 없는 딸아이가 사고를 치고 말았어요..ㅠ


KakaoTalk_20201010_122859663.jpg


손으로 가지고 놀아야 할 장난감을 머리핀마냥 머리에다가 꽂아버렸네요.. 장난감 구조상 머리카락과 환상의 복식조

가 되어 껌 떼는 건 일도 아니구나 싶을 상태가 되어 버렸어요...ㅠㅠ


KakaoTalk_20201010_122859663_03.jpg


당기면 더 엉키고 어떻게 겨우 하나 빼면 그 다음 건 더 단단히 끼어 있어서 더 빼기가 어렵더군요...ㅠㅠ


KakaoTalk_20201010_122859663_02.jpg


아이는 울고불고 난리에 어떻게든 머리카락 유지하면서 빼주려고 노력했었지만 한게상황에 다가와..ㅠㅠ


KakaoTalk_20201010_122859663_04.jpg


어쩔 수 없이 머리카락 일부를 잘라낼 수밖에 없었어요..ㅠ 집사람한테 풀스윙으로 등과 엉덩이 맞았던 건 덤이고ㅠ



여기까지가 2주전쯤 생긴 일이고.. 와이프는 당장 갖다버리려고 하는 거 애가 울고불고해서 겨우 지켜낸 뒤에 한쪽

구석에 유배당해 있었는데요..



IMG_7405.jpg


요렇게 가지고노는 놈입니다...ㅠㅠ





계속 가지고 놀고 싶다고 노래노래(사실은 광화문 집회보다 더 시끄럽게..ㅠ)불러서




IMG_7396.jpg

.

IMG_7404.jpg


<2주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양 딸아이는 언제나 즐겁습니다ㅎ>




머리카락을 전부 가리는 모자쓰고 가지고 놀게끔 타협(?)을 봤어요.. 그 때 뽑아낸 머리카락 잔해가 아직도 돌아다

니는 게 청소의 부족인지는 몰라도 다신 이런 일이 생기면 안되기에 모자 벗을라치면 곧바로 치우도록 해야겠어요

혹여나 이런 장난감 가지고 노는 애들 있으면 항시 주의 기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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