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ㅊㅈ 이제 포기해야 할까여? +455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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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입니다.

며칠전 소개팅을 해서 어제 애프터 만남 가졌습니다.

저는 일반 대학 교직원이고 그녀는 저보다 나이 2살 많고

은행다니는 전문직 여성입니다.(회계,세무,변리,감평중에 하나)

저한테 호감 있는것 같길래 두번째만남인 어제 사귀자고 말해버렸습니다.

한참을 대답안하고 고민하는듯하면서 다른 얘기하고 뜸들이더니...결국에야 승낙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집까지 택시타고 바래다 준다했더니 싫다고 하고 해서 전철역까지 바래다 줬는데..

헤어질때 쯤 5번은 만나보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진심이냐고 물어봤더니 일단 다음에 보기로 했잖아요~

하면서 얼머부리더라구요~

그리고 찜찜한 마음으로 집에 와서 제가 카톡으로 "불편하심 친구해요~" 그랬더니 ㅊㅈ가

"친구요? 머리가 복잡해지네요~전 몇번더 만나보고 결정하려고 했는데..잘자요~"

이래 대답해서~ 전 " 그래요~몇번 더봐요~ 신중해야 하니깐~"

하고 카톡 대화가 끝났습니다.

일단 내일 ㅊㅈ 집 근처(우리집에서 대중교통 1시간 반거리) 에서 영화보기로는 했는데...

더 만나야 할지...아니면 이쯤에서 끝내야 될지 고민되네요~ 왠지 후자가 맞는거 같긴한데..

제 성격상 여자가 조아해야 잘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