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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3)
요즘시대에 저 마을사람들 살아있는게 신기하네요
조용히 살고 싶어 들어간 시골인데 마을 시끄럽다고 민원 넣고 마을공동행사에 참여 안하면서 공동체에게 바랄건 또 많고 공동시설도 주민들 돈이 좀 들어 갔으면 함부로 쓰면 안되는거 당연한 거고 자신이 공동체에 들어 가는데 공동체가 개인에게 맞춰야 할지 개인이 공동체에 맞춰야 할지는 잘 생각 해봐야 할듯.... 지방에 공사 하로 갔었는데 그 마을도 한 외지인 정착민의 수많은 민원으로 힘들어 하더라 정착민 원주민 둘다 힘들어 하고
오랫동안 자기들끼리 지켜온 규칙같은 게 확실한 곳이라면, 따르지 않는 사람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죠. 밖(?)의 사람들이 보기엔, 아니 뭐 여긴 공국이냐? 법이 따로 있어?;; 이해가 안 가는게 당연하고요. 그런데....우린 그냥 우리규칙대로 살거고, 그게 싫으면 다 꺼져. 한다면....그곳은 사라질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그래도 상관없다면 아무 문제 없지만요... 그냥, 서로를 위해서, 이미 적당히 섞인 곳에 가는 게 좋을 거 같네요...ㅎㅎ
독대갈님, 우리나라엔 아직도 상수도가 없는 산골 마을이 많아요. 그런 경우,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대형수조(물탱크)를 갖추고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받아 약간의 정수과정을 거쳐 각 가정에 상수도처럼 공급하고 있어요. 이걸 “간이상수도”라고 합니다. 이거 처음 만들 때 마을주민들이 돈을 냈겠죠? 대신 물값을 안 내고 공짜로 쓰는 겁니다. 펌프 돌리고 배관 터지면 수리하고, 정수처리 하는 비용은 마을 기금이나 지자체 보조금으로 충당할 거예요. 마을 기금은 뭘까요? 마을 사람들이 걷어서 모은 돈이거나 마을 자체 수익 사업을 통해 번 돈이에요. 그러니까 원주민들도 아주 공짜로 쓰는 건 아니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귀농, 귀촌 같은 이주민들은 최초 시설비를 포함 이런 제반 비용을 내지 않았으니 그럼 소정의 관리비라도 내고 쓰라는 거예요. 연 12만원이면 진짜 펌프 돌리는 전기요금도 안 되는 돈이네요. 그걸 갖다가 “니들도 안 내는 물값을 내가 왜 내냐?”라고 하면 물 쓰지 말라고 해야죠. 그럼 지자체에서는 왜 반응이 뜨뜻미지근 할까요? 간이상수도는 지자체에 아무 권한도 없는 마을 재산이에요. 그걸 갖다가 지자체에 자꾸 수도 설치해달라고 민원을 넣으니 공무원들도 난감할 겁니다.
저희도 아버님께서 12년전 귀촌을 생각하셔서 양평에 토지를 구매하고 집을 짓는데 마을 이장이 와서 왕처럼 내가 마을 이장이오 하며 마을 발전기금 600 요구 및 농사할때 토지 밭고르는 기계 대여 및 거름은 이장통해서만 해야 된다해서 싫다 했는대 다음날 부터 마을 입구 도로에 승용차 이상 못지나게 바위 갔다 놓고 공사차가 치우고 들어가려면 몇명 대동해서 바닦에 눕고 했습니다.. 결론은 4달 버티다 이장 편 들어줬어요
나이먹을수록 도시에 살아야 합니다. 그것도 대도시 일수록 더 좋습니다. 복지,환경,의료서비스,정서등등 모든면에서 도시가 농촌보다 백배는더 나아요. 농촌은 가끔 답답할때 드라이브하는 길에 지나가거나 자연에 깊이 파묻힌 휴양지 같은 곳에서 며칠 쉬다 오거나 하는걸로 충분합니다. 돈이없다? 그럼 더더욱 도시에 살아야 합니다.
지방 소멸도 어쩌면 당연했던 근거들~~!!
태양광업자라 시골을 많이 다니는데 케바케입니다. 외지인이 위 사례 처럼 당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외지인들이 똘똘 뭉쳐서 마을 사업에 사사건건 태클하는 경우도 봤고요. 결국엔 원주민들이 속이 터져서 리를 1, 2리로 나누더군요. 매우 배타적인 곳과 누가 오던 상관하지 않는 곳이 붙어 존재하는 동네도 있습니다. 같은 태양광하는데 옆 동네에서는 마을 이장 고발되고 난리가 났는데 이 동네에서는 별 말 없고 오히려 좋다고 얘기하죠. 법이 판단하기 힘든 영역의 상식과 정의 등 가치판단이 있기 때문에 법에 호소해서 처리하기도 애매하죠. 이를 원주민이던 외지인이던 이용할 생각을 하는 사람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지방자치의 대표적인 문제점입니다. 소규모 그룹이기 때문에 사람을 규합하는 사람이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르죠.
MOVE_BESTOFBEST/457003
예전 2010년에 아버님이 귀농 하시겠다고 해서 마산에서 2년 산적이 있는데 저희는 어짜피 아버님이 마산에서 태어나시고, 아버지 본가도 마산에 있고, 친척들도 다 있고 해서 저런 텃세는 없었는데 아무래도 외지에서 와서 약간 거부감? 피하는? 그런 느낌은 있긴 했어요 모기와 태풍 어머님이 친구들을 못만나시니 우울해 하시고 편의시설이나 병원도 멀고 장 보기도 힘들고 불편한게 너무 많고 2년째 되는해에 태풍이 크게 왔는데 그 태풍덕분에 농사짓던거 다 날라가서 겸사겸사 다시 돌아왔습니다
게오르그 짐멜이 "대도시와 정신적 삶"이란 논문에서 밝혔듯이 도시의 삶과 시골의 삶은 완전히 다릅니다. 도시인의 입장에서 시골의 삶을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정말 어렵죠. 도시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대신 철저하게 고독함을 제공하고, 시골의 삶은 제한된 사생활을 제공하지만 고독함이 자리할 곳이 없죠. 이 두가지 차이는 우열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골의 역사는 양보와 희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역사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고요. 시골은 인구 밀도가 낮아서 도시처럼 행정력을 사용한다면 너무나 비효율 적입니다. 인구가 몇이나 된다고 소방서 갖추고, 파출소 갖추고, 주민센터 갖추겠습니까. 도로 청소할 인력도 도시처럼 제공할 수 없기에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해 나가야 하고, 행정력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은 마을 안에서 상부상조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농사를 짓지 않는다 하더라도 옆집에서 농삿일로 바쁘면 마냥 놀 수 없는 곳이 시골입니다. 그렇게 일을 도와준다고 해서 품삯을 쳐서 최저임금 계산해서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서로 돕는다는 의미거든요. 이러한 삶을 도시인의 관점에서 보면 마냥 원시스러울 수 있지만 그것은 단지 도시인의 관점일 뿐입니다. 법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권리를 분석해 줍니다. 다수를 대상으로 객관적으로 분석해주죠. 하지만 시골의 삶은 다수의 삶이 아니라 단독성을 가진 소수인들의 삶입니다. 소수인들의 권리는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어려운 주관적인 스토리가 있습니다. 결국 안되면 법으로 따져야 하겠지만 그것이 최선은 아닙니다. 각각의 스토리를 감안하여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우선이겠죠. 시골은 귀촌인과 귀농인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듯, 그 마을의 관습을 최대한 존중할 때 얘기겠죠. 존중만 있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외지인들이 오는 것이 너무 재밌고 즐거운 일이죠. 그 마을에 한 구성원이 되고자 하는 귀농인들이 마을 주민들로 부터 여러가지 서포트를 받는 스토리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왜냐면 시골사람들은 언제나 남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이죠. 시골에서 시골의 삶을 견디기 힘든 분이라면 귀농, 귀촌 했을 때 서로 힘들기만 할 것입니다. 귀농, 귀촌을 하려면 도시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익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