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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에서 맥티넘하우스 401호의 세희방을 궁금해 하며 살짝 열어본 지호. 아직 세희가 여자인줄 알았던 그 때부터 이미 세희마음은 어떨까 무의식적인 궁금함이..
반면 세희는 문앞에 포스트잇을 붙힐 때에도 저 안이 궁금하지 않아. 관심밖의 영역
지호의 사정과 부탁으로 지호가 글을 마무리할때까지 있을 때도 세희는 자기방(마음)문을 잠궈. 무의식적으로라도 자기 마음을 닫지.
거북이 고시원을 완성하고 좀비마냥 누운 지호. 그때 지호 방문은 활짝 열려있어. 지낼곳의 고민이 사라지고 글도 쓰게된 지호의 마음은 좀 편해졌겠지. 그런데 그 문을 세희는 닫아. 보고 싶지 않은 지호 마음.
그러다 동의도 없이 옆집이 공사를 하는줄 알았던 지호의 코골이 덕에 지호방 문을 살짝 열어보지. 아마도 지호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궁금증이 시작 된게 아닐까?
한참의 시간과 일련의 사건들이 지난 뒤 세희는 모르는 틈에 지호는 세희방 깊숙히 들어가. 그리고는 마음 구석 어딘가에 숨겨두었던 옛추억을 잠시 빌려 나가지. 세희가 의식하지도 못하게 이미 지호는 세희 마음에 들어왔던거.
같은 날 세희는 지호의 진짜 방에 들어갔어. 지호의 과거와 꿈이 다 있는 방. 지호의 진짜 마음속에 오도카니 앉은 세희. 이 날. 두 사람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게 되었어.
이제 세희는 지호방(마음)에 완전히 들어왔어.
지호 마음속에 함께 앉고 누워 안기고 키스를 나누고.. 지호는 자신의 마음속에 세희를 온전히 받아들였어.
그러나 아직.. 지호는 세희방(마음)에 완전히 들어가지 못했지.
예고에서 술취해 잠든 세희 곁에서 그를 지켜보며 드디어 지호가 세희방에 들어가지만.. 세희가 알지 못해. 자신의 마음에 이미 들어와 있는 지호를 알아보지 못해.
이제 남은 2회차 동안. 두 사람이 손 꼭잡고 세희방(마음)에 함께 눕는 장면만 나온다면.. 아마 온전히 혼자의 공간이었던 각자의 마음에 상대방이 꽉 차게 되는 기쁨을 알게 되겠지.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이.. 마음이 닿기를..
집이. 공간이. 한 집이지만 두개로 나눠져있던 각자의 방이 가진 의미는 이런게 아니었을까..
(완전 발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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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갤러리에서 보기]
댓글(24)
덕질도 배우신 분들은 다르네 집사 멋지다!!!!또 글 올려줘
ㅋㅋ 최종보스 세희방 가쟈!
와 대박 글 좋다
dd
글 좋다 . 같은걸 봐도 표현력이 부족해서 이런 글 못쓰는 나샛 ㅠ
이런글은 개추야
이 글 보니 세희의 마음은 지호가 방문 잠그지 마세요 한 순간부터 지호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 같음 무의식적으로
오~이 해석 좋다.
맞는 것같아.
드갤답다 대박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