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를 타고 시코쿠섬을 여행중인 유튜버
시코쿠섬의 자연을 즐기면서 중간중간 멈추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는 유튜버.
서둘러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데...
하필 구글 네비게이션이 알려준 길이 날씨로 인해 통행금지가 된 상황.
한참동안 달려온 외길을 되돌아가야함.
배터리도 없고, 밥도 한끼도 안먹고 움직여서 유튜버도 지쳐가는 중...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아 검색하던 중, 근처에 허수아비 마을이라는 재미있는 마을이 있는걸 찾은 유튜버.
나름 관광지라고 하니 거기 들러서 구경도 하고, 끼니도 때우자고 마음먹음.
그렇게 하여 나고로 마을에 도착한 유튜버.
이 마을은 곳곳에 사람모양 인형을 만들어놓은걸로 유명하다고 함.
아야노라는 나고로마을 출신 할머니가 도시에서 일을 하다 은퇴한 뒤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당시 나고로 마을은 사람들 대부분이 도시로 빠져나가 굉장히 휑뎅그레한 마을이었다고 함.
이에 적만한 마을에 안타까움을 느낀 아야노 할머니는 그때부터 사람모양 인형을 만들어 마을 곳곳에 배치해뒀다고 함.
처음에는 인형이 관리도 안되고 옷이 해지고 그랬는데, 점점 입소문을 타며 관광지화되어 이제는 인형들을 관리한다고 함.
마을 곳곳에 밭메는 인형, 트랙터 모는 인형 등 다양한 일을 하는 인형이 있고,
버스 정류장에도 다양한 인형들이 자리잡고 있음.
뒤에서 보면 진짜 사람같은 모양의 인형들.
그런데 문제는, 여기가 관광지라고 해서 식당도 있고 그런줄 알았는데 그냥 찐 시골에 인형들만 덩그러니 있었다는 것.
심지어 대부분의 집들이 폐가인데다가,
마을을 걸어다니는 동안 사람의 그림자조차도 보이지 않음...
정처없이 길을 걷다가 학교를 발견한 유튜버.
이런 사람하나 보이지 않는 마을에 왜 초등학교가...??
의아함을 안고 가보니 역시나 폐교된 학교였음.
안에는 인형들만 덩그러니...
뒤쪽의 강당의 문이 열린걸 발견한 유튜버.
안에는 엄청난 수의 인형들만 가득함.
예전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았을텐데, 지금의 이런 인형밖에 없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유튜버.
였지만 아무래도 좀 무서웠는지 잽싸게 강당에서 도망쳐나온 유튜버.
관광안내도와 안내소가 있는걸 발견하고 달려온 유튜버.
그러나 안내소 안에도 인형들만 가득할 뿐...
뒤에서 보면 진짜 사람같은 인형들.
좀 더 해가 지면 무서워질것같다고 잽싸게 마을을 탈출한 유튜버.
결국 마을을 떠날때까지 사람 한명 ㅂㅈ 못했다고...
이후 산길 한가운데에서 어찌저찌 식당을 찾아 간단하게 에너지를 보충한 유튜버.
다시 길을 떠나려는데...
산 밑에서 갑자기 안개가 몰려옴.
심지어 GPS 신호도 끊어짐.
안개는 가득하고, 해는 점점 저물어가고, 산 한중간이라 가드레일 아래는 바로 낭떠러지임...
결국 아무것도 없는 산 한가운데에서 날이 저물어버림.
과연 이 유튜버는 무사히 다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제 컴컴한 밤길을 뚫고 운전하던 유튜버 앞에 나고로마을 입구의 모습이 다시한 번 나타나면 공포게임 한편 뚝딱 만들어질 듯.
댓글(38)
인형 때문에 살던 사람도 다 나가겠네..
??? : 네? 인형이 많다뇨? 거기 인형들 전부 해봐야 열몇 개가 전부인데...
공포영화 도입부 뚝딱이네
다음 마을에 도착했는데 거기도 사람이 없고 허수아비뿐임 허수아비가 가는 곳마다 나오고 움직이는거 같고
순간 너무 무섭고 놀라서 보이는 허수아비를 다 부셔놨더니 갑자기 누가 뒷통수를 쳐서 기절하고 깨어났더니
알고보니 그 마을엔 허수아비가 없고 모두 사람이었음 허수아비로 보고 사람을 살해했던것
뭐여? 루리웹 괴담갤이여?
마지막에 이제 유독 유투버를 닮은 듯한 허수아비가 하나 더 늘어나는걸로 끝날듯.
파운드 푸티지 장르 한편 뚝딱
늦든 빠르든, 너도 우리 중 하나가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