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광기로 유명하지만 사실 정상인?인 데드풀 +20 [13]

바로 이분.

미1친놈 히어로로 명성이 드높고 잘나가시는 분이지만

사실 데드풀. 웨이드 윌슨의 기본적인 감성은 상당히 정상적이고 일반론적이다.

암을 고치려다 딱 봐도 수상해보이는 사짜들에게 낚여 고충을 겪거나

1편의 뮤턴트 제작소에서 불타 죽어가는 친구를 보며 비탄에 잠기거나

자신의 끔찍한 얼굴로 여친에게 상처가 될까봐 차마 돌아가지 못하는 등.

그리고 1편 나쁜놈을 막으려 한 이유가.

1. 자기 얼굴 고쳐내라고

2. 복수하려고

3. 다른 사람들이 이 꼴 당하는걸 막으려고.

라는... 상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발상에서 나온 이유기도 하고.

그 고생 끝에 재회한 여친 앞에서,

일그러진 얼굴을 내보이기 싫어 세계최고 섹시남 휴 잭맨의 사진을 들고오는 부끄러움을 보이기도 함.

2편에서도 죽은 연인의 시체를 안고 절규하고,

상실감에 방황하며 자.살 기도를 하기도 하다가

사후세계? 비스무리 환상에서 죽은 연인과 재회하기도 하는등

데드풀 시리즈라는 영화의 전개에서, 관객들이 이입하기 위한 감성 측면에선 아주아주 정상적인 케이스에 가깝다.

그냥 피칠갑이지만 평범하게 사람은 괜찮고 인간관계 좋은 용병 정도?

영웅이라고 삐뚤어지고 정신병원 좀 가야 할 것 같은 양반들에 비하면 선녀지.

오늘 개봉하는 3편 역시. 예고편에서부터 

'이 이야기는 가족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모든 걸 되찾기 위해 구르는 이야기입니다' 라고 보여줌.

그저 그 위에 파이기가 안된다고 한 하얀 가루를 조금 빨았을 뿐이지.

그냥 좀 유혈낭자하고, 좀 섹드립을 갈기고, 좀 개그에 환장하고, 좀 4의 벽을 깨부수고 다니는 것 뿐이지

사실 사람은 멀쩡?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