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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5)
공증걸자고 시비걸때 공증 걸자 어디서할래?
이러면 바로 잠수탐
몇살일까요?
궁금하세요?
네 몇살먹고 그러는지 궁금~
자기소개에 69년생이라고..
나이 믾지도 않음
그새끼는 왜 니콘동에가서도 지랄하는건가요. 아무것도 모르고 새만찍는 사람들 동네에서
붓싼 하면 이제 주작놈 생각남
이형 그래도 자기 객관화는 좀 하나? ㅎㄷㄷ
이게.. 뭐야 ㄷㄷㄷ
바라지도 노력 하지도 않았지만 부친께서 남겨주신 건물을 맡은지 4년이 되었다.
이 건물은 부친이 84년도에 지으셨다. 84년도..내가 고등학고1학년때인데 당시는 기억에 남은게 별로 없다. 아....이 건물 4층에서 거주를 했었다. 401호는 가정집이고 402호는 이기택 이라는 국회의원 사무실이었다. 우리 건물에 들어와서 국회의원으로 당선 되었었는데 당시 꽤나 떠들석 했었다.. 이기택씨가 우리건물에 들어오게 된건.. 이 아저씨가 야당이라 우리동네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어려웠었던 모양이었다..남천동이 예나 지금이나 보수적인 동네였던지라...
아버지 친구분의 소개로 우리건물에 들어 오게 되었는데.. 아버지의 친구의 친구였던 것인 샘이네..
암튼 우리건물에서 국회의원 당선된 후 잘나가더라..
근데..
그게 좋은 일 만은 아니었다.. 내가 대학 1학년때인가...야당인 이기택씨가 국회에서 좌파스런 목소리를 냈던 모양이다... 지금으로 치면 보수 우파들이 우리 건물로 때를지어 모여 들었다.. 1층에서 4층까지 낯선 아저씨 학생들로 꽉채워선 이기택이 나오라고 구호를 외쳤다....
학교 마치고 집으로 들어 가려는데...난리도 난리도 아니었다..
4층의 집으로 비집고 들어 가려는데..주위에서 시비를 걸더라..
나도 학교 다닐땐 주먹 나가는데 망설임이 없었지만 솔찍히 쪼려서 대응을 못하겠더라..
한참을 농성하더니 물러 갔는데 난간이 부서지고 창문도 여기저기 깨졌었다..
난 지금은 아주 강건한 보수우파이지만 당시에는 야당이 뭔지 여당이 뭔지도 몰랐었다.
?
내가 좌파를 싫어 하게 된건 대학 2학년때인가..3학년때인가..이기택씨가 소속된 정당의 김영삼총재가 부산에 내려온적이 있었다.
대학 친구가 내게 김영삼 찌라시 돌리는 알바를 제안했다....찌라시를 버스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일인데. 보수도 괜찮았고..
당시 버스 기사들도 김영삼한테는 호의적이 었는지 찌라시를 들고 타면 무척 호의적이었다.
해운대 버스 정류장에서 돌렸었는데 버스가 서면 버스 기사분께 잠시만요 하며 찌라시를 보여 주고는 버스 승객에게 찌라시를 나눠 주고 내렸는데.. 얼마 후에는 그게 힘이 들어 버스 입구에 한뭉치 던져 주고 내렸었다..
알바를 마치고 늦은 저녁에 김영삼이랑 티 타임을 가지게 되었다..
당시 나는 정치에 별 관심은 없었지만 부산에서의 김영삼의 인기는 하늘높은지 모를정도여서 호기심에 만나봤었다.
알바했던 사람들이 대학생들이라 여기 저기서 질문을 하더라... 나도 김영삼한테. 김영삼 총재님이 정치를 하시며 혹시 추구하는 이상이 있는지 물어봤다.
그러자 김영삼씨는 그 옆에 있던 보좌관? 키크고 TV에 자주 나오던 아저씨한테
요즘 잘나가는 나라가 어디지? 하고 묻더라.. 그랬더니 그 보좌관 아저씨가..유럽에 스웨덴이 복지가 잘되어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영삼이가 우리는 스웨덴 따라간다..라고 해서..엄청 실망 했었는데 그때 그 충격으로 김영삼을 모지리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진짜 바보맞더라...우째 이런 바보 멍청이가 대통령까지 해먹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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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이는 보수당 출신이고 보수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겠지만 대한민국 정통성도 개무시하고 주관도 없고 정치 야합으로 지 욕심만 채우려는 좌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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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쓸려고 시작한거 아닌데..암튼 부친의 오래된 건물을 맡은지 4년이 되었다.
상속세가 많이 나와 5년 연납으로 아직도 내고 있어 건물주니 뭐니 실감은 없다.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에다 내 직장 월급을 보태서 상속세를 매꾸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임대료 받는것도 만만치가 않다...수년째 안내고 있다 이제 겨우 내는 인간도 있고..그것도 20년전 금액으로..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세입자들도 오래된 사람들이 많다. 임대료도 20년전 금액이고.. 수리비도 만만찮다.
제일 많이 드는게 비가 많이오면 비가 새는 방수공사..
세입자 나가면 페인트 작업..
변기에 생리대를 쳐넣어 변기를 뚫고 새로 교체해야 하는 공사...
?
그래도 광안리가 가까워 부동산 가격 오르는 소리가 귓가에까지 들리니 기분은 좋다.
?
처음 건물을 상속 받을때만해도 상속세니 취득세니 건물 수리비니 돈 나갈일만 가득하니 집사람이 팔자고 성화였었다.
?
나도 내 월급으로 버틴대도 3년이 고비라 생각했었다..그간 모아놨던 돈을 합해도 3년째 상속세 내면 바닥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다행이 새로운 세입자가 나타나고 내 월급도 조금 오르고 보니 그 고비를 넘겼다..이제 두번만 더 내면 상속세 고민은 떨어 버릴 수가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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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직장은 계속 다닐 생각이다..어쩌면 내 회사가 될수도 있었겠지만..지금 사장은 나보고 80까지 다녀 달란다...
?
음 ..나는 건물 임대료로 먹고 사는것보다 직장생활하는게 마음으로는 좀더 편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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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이 직장에서 대접을 잘 받아서 그런거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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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객관적으로 보자면이야 건물 임대료 받고 사는게 일반 월급쟁이들보다 훨 낫겠지만 내 경우는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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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이 회사에 이뤄 놓은게 많다. 설비를 개선해서 매출을 서너배 올렸고 에너지도 엄청나게 절감 시키고 생산효율과 공정 안정을 이뤄놨기 때문이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해서 안전보건규정도 마련해서 노동부 감독관 방문할때마다 칭찬?듣고 군대있을때 휴가보내준다고 딴 위험물 자격증 덕에 소방서 대응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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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은 남의 회사 열심히 해줄 필요 없으니 대강대강 해라 하시는데 그래도 이게 내 적성에 맞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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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께서도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부동산으로만 열심히 하셔서 200억 가까운 자산을 모았지만 옛날로 돌아가서 월급쟁이로 살껄..하는 후회를 하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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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께서는 오래전 문창수산에서 근무 하셨는데..거기서 회사 성장에 엄청난 기여를 하셨었다..정효주라는 문창수산 사장 딸래미가 있었는데 두번이나 유괴된 유명한 사건도 있다. 그때도 부친은 그 회사에서 중심적인 역활로 회사를 성장시켜주었다.
정효주를 어릴때 한번 만난적이 있다..우리집에 놀러 왔었는데....사실 별 기억은 없다...그 친구가 어릴때 음반도 냈는데..그 음반이 집에 있었다..그냥 부잣집 딸래미라 지 아버지가 기념삼아 녹음 시켜준거겠지...
?
근데 그 문창수산도 최근에 망했다..부친께서도 무척 안타까워 하셨는데..
?
아버지가 이렇게까지 자산을 모으셨을 때에는 많은 스트레스가 있으셨다.
어릴땐 곁에 있었어도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 이해가 되더라..
다 된 계약이 파기되기도 하고
세입자들 때문에 법원에도 많이 다니셨고 울산에 있는 원룸에는 흉악범이 거주하며 강력 범죄를 저질러 경찰서에 가셨어야 했고
지금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땅에서는 악날하다고 소문난 드센 아줌마가 사는 옆집이 경계 문제로 시비를 걸어와서 싸워야 했었고
소방서 문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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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랑 나는 월급쟁이 체질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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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위에 큰 건물들이 많이 들어 섰지만 얼마 전 까지만해도 우리건물이 제일 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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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도에 부친이 22억에 팔려고 내 놓은 적이 있었는데
팔리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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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것은 지금은 당시보다 3배 가까운 가격으로 형성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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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여유는 없다..
이제 조금씩 여유가 생기려고는 하는것 같긴 한데..
그건 금전적인 여유가 아닌 마음적인 여유인거 같다.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면 음 여행도 좀 다니고...
?
오늘따라 정상인 인척 하고 있음ㅋ
죽을때가 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