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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다가.. | 13/11/06 10:44 | 추천 13 | 조회 3229

(벌 DIY) 쉐보레의 부당한 원가절감에 대항하기... +29 [39]

보배드림 원문링크 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9314

 

 

오늘은 제 차 트렁크의

 

부당하고 치명적이고 환장할 원가절감 사항을 보완토록 하겠습니다...

 

굳이 DIY 일기 형식으론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파업 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그냥 트렁크에 시트지 붙인 거니까.....;;;

 

 

 

 

거사를 치루기 전 일단 바깥 날씨와 온도를 확인합시다...

 

시트지 작업할 땐 온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저는 가난하기 때문에 헤어 드라이어도 히팅건도 없기 때문입니다...

 

뜨끈한 쏠라 파워를 이용한 헝그리 DIY...

 

이것이야말로 친환경 록색성장의 모범사례 아닐까 싶습니다...

 

 

 

 

 

정작 그래놓고 작업하기 더우니까 그늘로 차를 옮겨서 세웁니다...

 

뭐 하자는건지 몰라... 하여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일단 트렁크 열어봅시다...

 

이제 쉐보레의 원가절감질 그 실체가 드러납니다...

 

 

 

 

 

두둥...

 

트렁크 힌지 부분... 양 옆쪽을 잘 보세요...

 

흰 차체가 드러나있고... 있어야 할 게 없습니다... 트렁크 내장재가 없어요...

 

내장재가 없어서 짐 실을때 턱에 부딪히면 바로 차체가 긁힙니다...

 

쌍욕 나옵니다... 그야말로 지독한 원가절감이죠...

 

내장재 고정하는 피스 자리들은 다 있는데 정작 내장재 부품이 없습니다...

 

경쟁차 올뉴모닝, 레이 전부 이 부분 내장재 있습니다...

 

 

 

좌우지간 여기 내장재가 없어서 지금까지 발생한 문제는...

 

 

 

 

 

 

사이즈 좀 큰 가전제품 박스 싣다가 긁히면서 한방에 날아간 페인트...

 

하도 어이가 없어서 붓펜질도 안 했습니다... 차에 정나미 떨어져서...

 

 

 

 

 

반대편도 사정 마찬가지...

 

가뜩이나 경차라서 페인트도 얇은데 환장할 노릇이죠...

 

 

 

 

감자 몇 박스 싣고 오르막 올라가는데

 

박스가 뒤로 쏠리면서 텅하고 차체에 쓸리니 이 꼴이 되더군요...

 

눌리면서 골판지 자국이 그대로 남음...;;; 안 지워짐...;;;;;;

 

 

 

감자 못 싣는 차라고 메뉴얼에 명시라도 해두던가... 썅것들...

 

빡치긴 하지만 좌우지간 해결부터 해봅시다... 더이상 긁히는 일은 없어야죠...

 

 

 

 

 

작업 첫째... 우선 트렁크 몰딩을 조심히 쭈욱 잡아당겨서 빼줍니다...

 

시트지를 몰딩 안쪽까지 발라야 하므로... 귀찮지만 빼줍니다...

 

이거 빼놓고 소변 마려워져서 물 한번 빼고 왔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카본 페브릭 시트지...

 

대충 몇년전에 사서 쓰고 처박아뒀는데... 아직도 접착력 좋고 쓸만합니다...

 

엔진룸 여기저기 발라서 가혹 테스트도 거쳤습니다... 다 통과했습니다...

 

국산 시트지... 만세...

 

하지만 더이상 카본 페브릭 시트지는 안 살 생각입니다...

 

스펙트라 시절 밤새도록 처바른거 생각하면 토 나옵니다...

 

 

 

 

 

작업은 간단합니다...

 

트렁크쪽 차체가 몇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니...

 

우선 트렁크 윗쪽의 긁힌 부분에 재단해서 대강 네모지게 발라주고...

 

 

 

그 아래... 굴곡이 심한 부분을 부채꼴 비스무리한 모양으로

 

대강 재단해서 발라 줍니다...

 

옛날의 저 같았으면 하나로 펴 바른답시고 난리를 쳤겠지만

 

이젠 쿨하게 그냥 조각조각 잘라서 붙입니다... 티도 잘 안 나니까...

 

만사 다 귀찮아지면 사람이 이렇게 됩니다...

 

 

 

 

 

그다음은 쉽죠... 모...

 

제일 큰거 발라주고... 굴곡 부분들 대충 펴서 마무리 하기...

 

이제 절반 했습니다... 귀찮아 죽겠네...

 

 

 

어찌저찌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반대편도 다 했습니다...

 

이제 감자박스 싣다가 차체 긁힐 일은 없겠네요...

 

저 카본 페브릭이 어마어마하게 질기고 튼튼합니다...

 

그래봐야 롱 소드같은거 잘못 실으면 그냥 한방에 날아가겠지만...

 

캐삭하고 법사 계열로 다시 만들어야 하나...

 

 

 

뭐 좌우지간... 안쪽도 좀더 꼼꼼히 아래까지 마무리 합니다...

 

내장재가 없으니 뒷유리 워셔액 호스랑 주유구 열림 케이블이

 

다 보이네요...

 

아주 훤하고 좋습니다... 허허허... 씨발

 

 

 

 

 

이딴거 원가절감 추진한 놈... 부디 잘먹고 잘 살아라...

 

아주그냥 벽에 똥칠할때까지 오래오래 부귀영화 누리고 잘 살아라...

 

 

승용은 덜한데 밴 차종은 개인적으로 스파크보다 무조건 모닝 추천하는 게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짐을 맘대로 싣질 못하니...

 

 

 

이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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