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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442591)  썸네일on   다크모드 on
Finally | 18/09/19 00:47 | 추천 22 | 조회 4875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1551 [48]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80676

아니 폈음. 제목은 송지효 나오는 드라마에서 따옴.
상황이 비슷해서...
원래 보배에서 서식하진 않으나 내가 주로 가는덴 글 싸지른게
있어 특정할수 있을거 같아 여기 배설함.

난 평범한 아이둘 딸린 유부남임.
지방이라 많지 않은 나이에 30평대 아파트에 외제차도 하나 굴림
직업이 훌륭하진 않지만 페이는 상층임
결혼은 지방에서 장거리 연애하다 와이프가 나랑 결혼하겠다고
덜컥 올라와서 받아줬음 원룸도 잡아주고 생활도 도와주고
그러다 전세로 작은 아파트 구해서 결혼함.
요즘 세상 누가 결혼하고 싶다고 무작정 집 뛰쳐나오겠음?
그땐 그게 나의 책임감에 불싸지르고 날 이렇게 사랑하면
결혼해도 아주 좋을것 같았음.

근데 그건 착각.미친년 이었음. 조울증 환자임 이건 최근에 진단 받음. 장근석때문에 화제가 되었던 양극성장애 그거임.
결혼할때도 우울증정도로만 알았음.
그리고 우울증 정도면 약먹고 잘 관리하면 괜찮을 알았음.
정신병의 무지에 그랬음.

아무튼 지랄같은 성격 다받아주고
살림 못살아도 나뒀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음?
그래도 나아질거라고 통장 빵구만 안나면 잔소리 안함.
그렇게 살면서 첫째 생기고 둘째 생기고
책임감도 더 많이 생기고
나름 행복했음.
친구랑도 잘 못만나고 내 생활도 없고 심지어 회사회식도 마누라등살에 잘 못함. 그래도 우울증때문에 그럴거라고 아픈거라고 생각하고 참고 또 참음. 애들이 있으니 더더욱.

그러다 첫째가 이상해짐. 애기때는 떼쓰고 하는걸 좀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정도가 심해짐. 주변 애들하고 잘 못어울림
규칙을 잘 못지키고 수틀어지면 때리고...
언어치료하는데서 ADHD라 함. 어릴때많이 발현되고 나이들면 좋아진다고 그리고 어릴때 발견해서 조금 심하지만 약먹고 하면 괜찮을거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음.

이때부터 와이프는 술을 많이 마심. 원래 술마시고 노는거 좋아했지만 애들 어릴땐 동네 아줌마들이랑 간단하게 먹고 놈.
이 정도는 나도 인정함. 그럴땐 나도 일찍들어가서 애봐주고 함.
그런데 점점 동네 아줌마말고 다른 아줌마들 만남.
다니던 정신과에 알게된 여자임.
같이 정신병을 앓고 있으니 맘이 잘통했나봄.
몇번 같이 술 마시더니 나이트를 다니기 시작함.
첨엔 안된다고 했다가 큰애 문제에 하도 치이니까 스트레스가 심한거 같아 허용해줬더니 자주감. 그리고 점점 늦어짐.
부킹도 하는거 같고 부킹한 애들이랑 자연스럽게 친구처럼 가끔씩 술도 함. 그거 때문에 많이 싸움.
본인은 친구이상 아니라고 하지만 정말 찝찝함. 알잖음?
그래도 믿었음. 아니 못 미더워도 내 눈으로 못봐서 뭐라 할 수도 없고 카톡 대화내용도 일상적임.
나한테는 친구 만나는것도 지랄해놓고 너무 억울했음.
하지만 어쩌겠음. 큰애 사고치는것도 힘든데 다른데 신경쓰는것도 힘듬. 그리고 교묘하게 나 일할데 놀러감. 일하는 중이라 미행도 못해봄.
그러다 큰애가 더 이상해짐. 학교생활이 아예안됨. 감정조절 불가
자다가 깨서 환각도 봄.
이때부터 와이프는 애한테 손뗌. 자기도 돈 벌겠다고함.
힘들었음. 일하다가도 애 전화받고 자다가도 받음. 학교도 자주가고
일도 해야되고.
결국 학교에서 나오지마라고함. 감정조절 안되고 학교에서 통제가 안된다고...
정신과 입원시킴. 두달동안 첫 한달은 면회도 안됨.
너무 걱정됨. 애한테 맞는약 찾는다고 이것저것 투약함.
면회된다고 서울까지 갔다가 오늘 아침에 환각증세 있어서 안된다고하고 감정조절을 못해서 안된다고 몇번 허탕치다가 겨우 면회함
울컥했음. 그리고 정신병동 좀 놀랐음. 멍한애,계속 중얼거리는 애, 한번씩 발작하는 애, 한번씩 발작하는 애는 발작하면 무슨 민방위 훈련하는 거처럼 애들을 병실로 다 들여보냄. 한번은 면회갔다가 발작해서 우리애랑 면회실로 들어갔음. 그리고 애가 무섭다고 집에 가고 싶다고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는데 울컥했음.
그러다 의사가 자폐가 의심된다고 함. 니미 몇년동안 ADHD라고 크면 예후가 좋다고 해서 이제껏 몇년동안 지방서 서울까지 병원다녔는데 자폐라고 함. 울컥함. 와이프 울었음. 자폐관련 검사해서 경계성 자폐라함 장애등록하면 3등급 나온다고 함.
그때부터 바빠짐. 이제 곧 새학년 올라가는터라 장애아면 특수반이나 특수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TO가 없음. 그리고 와이프는 도저히 못키우겠다고 함. 미친년. 백방으로 소문해서 대안학교를 찾음. 기숙학교임. 우리애처럼 정상애들보다 조금씩 모자란 애들 다님.
근데 학비가 비쌈. 병원비도 비쌌는데 이건 천단위임. 병원비는 대한민국 의료보험때메 몇백안냄. 의료보험 만세.
결국 대안학교보냄. 마이너스 대출냄. 본인 신용등급이 높아서 이자가 담보대출 정도 나옴. 그래도 병원비+학교 몇천내는 게 부담됨.
기본 베이스가 마이너스니 월급들어와도 빚까지는게 다임.ㅜㅜ
그리고 장애등급 못 받음.
지능이 높아서 안된다고 함. 미친 공무원 새끼가 대한민국 의사가 자폐라는데 자폐가 아니라고 함. 검사 수치가 경계에 있고 지능이 높고 ADHD관련 치료를 그동안 받았다고 다른 정신적인 원인이라고 함. 지가 의사야? 아주 씹새끼. 밥버러지들. 꼭 그렇게 해야만 했냐! 이렇게 특수학교는 막힘. 내년에 재검신청함.

아무튼 애 이상해질때부터 와이프도 이상해짐 술먹으면 밤새 노는건 기본이고 주말에 애들끼리 놔두고 술마시러다니고 수면제 먹고 운전해서 꼬라박질 안나. 올해는 차도 전손 시켜 새차 사게 만들고
완전 돌아버리겠음. 이 모든걸 마이너스 대출로 해결하고 월급 보너스 나오면 깜. 그래도 현재는 많이 줄음. 내년 보너스 나오면 다갚을 수도...

그렇게 생활하다 최근 첫째가 사고가 잦아짐. 친구랑 싸우다가 연필로 머리 찍음. 상대편 어머니는 난리남. 내가 보기엔 그쪽애도 잘한거 없음. 다만 무기를 들었다는 점에서 나쁜놈 됨. 상대편 어머니도 이해됨. 사람이 어느정도 넘지말아야 할 선이라는게 있잖음.
그걸 넘었다고 생각됨. 뾰족한 연필은 눈 같은데 찌르면 실명이잖음. 우리애가 잘못했음. 그런데 그걸로 쫓겨나게 생김. 여기서도 쫓겨나면 갈때 없음. 다른 대안학교나 알아봐야하고...

이러다 드디어 사고 터짐.
나 일하고 있는데 큰애한테 전화옴. 배고프다고...ㅜㅜ
엄마 아침 11시쯤 나가서 안들어 왔다고ㅜㅜ
시간이 오후 5시가 넘음.
열 받았음 아무리 술쳐먹어도 애들 방치하지말라고 그렇게 경고했는데 ㅜㅜ 또...
와이프 전화안받음. 사람 미침. 뒤늦게 집에가서 김밥 사먹임.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해서 모두 손잡고 아이스크림 사먹임.
너무 불쌍함. 아침에 엄마가 과자 사주고 하루종일 버티다가 배고파서 나한테 전화한거...ㅜㅜ
너무 화나지만 애들 앞이라 참았음. 애들 재우고 혹시 들어올까해서
기다리다가 잠.
어렴풋이 새벽 4~5시 들어온거 같음. 난 계속 잠. 왜냐 일어나면 또 일하러가야 하니까. 아침되서 나보고 애 유치원 보내라고 깨움.
열받음. 쌓아둔거 해됨. 그러다가 뭐했냐고 추궁하는데 뭔가 말이 안맞음. 쌔ㅡ함.
카톡 열어서 검사함. 대화목록에 익숙한 이름들 보임. 9시쯤 왠놈 만남 이새끼 마누라랑 자주 먹는 놈임. 카톡도 마누라한테 좀 잘보이려고 하는 티가 남. 근데 생긴건 별로임. 이놈은 아닌거 같음. 진짜 술만 먹었을수도... 그다음 5시쯤 아는 동생만남 이새끼도 남지임. 근데 술만 푼거 같음. 대화도 담백함.
그담 4시쯤 친구임 이년도 정신병자임. 정신병자끼리 단합을 잘함.
근데 대화 내용에 이번엔 어땠냐는거임 뭘?쌔ㅡ 함.
전엔 좋았는데 이번엔 별로였다고 함.
그리고 엠티감? 갔지요.
손 떨림ㄷㄷㄷㄷ
다음 대화 목록 3시
좋았냐
오랜만에 만나서 좋았다
나 왜만나냐
오늘 실수한거 있냐
만나자마자 키스해도 되냐
10시쯤 시작해서 11시쯤 만나고 대화 끈겼다가 헤어지면서 대화하는...
전영적인 연인들 대화임 그 앞에도 이 씹새끼는 어떻게 따먹을려고
카톡 치고있고...
내 폰으로 동영상키고 쭈ㅡ욱 찍음.
그리고 엠티 갔다고 나온 친구 대화도 쭈ㅡ욱 찍음.
아x발 손떨려... 이틀 지났는데도 적응이 안되네요.

그리고 추궁함. 누구냐 몇번했냐. 좋았냐. 애들 굶기고 떡치러 갔냐. 한참 추궁하다 이혼하자고 던지고 집 나갔음 출근.
드라마에서 김선균이 불륜알고 존나 찌질하게 나오자나. 난 드라마 보면서 안저럴줄 알았는데 똑같이 하고 있었음.ㅜㅜ
니미 ...

다음날 그새끼 전화번호 알아냄. 오늘이지 아니지 자정넘었으니 어제지.
처음 전화하니 xx통신입니다.
누구 아니세요?
맞습니다.
누구(마누라)아시죠?(x발 실수로 실명 쓸뻔함)
네 얼버무림...
그리고 남편이라고 그리고 만났냐니까.
아니래.
사람이 방어기재가 있어서 첨엔 발뺌할수 있지 하지만 난 열받지.
첨엔 소송안걸고 위로금이나 받고 끝낼려고 했음.
전날 이혼하자 던지고 많이 알아봄.
알다시피 간통죄가 없어짐. (거지같은 국민의 자유의지를 국가가 벌할 수 없다나? 다 보라고 찍어논 포르노도 자유의지로 못보게 하면서 남에 아내 x지 쑤시는건 괜찮단거냐? 남편의 동의도 없이?)
그리고 죄를 무를순 없지만 혼인파탄 책임으로 위자료청구를 소송으로 할수있대. 금액은 몇백에서 몇천정도. 이건 경제사정에 따라 개백수새끼에서 존나 부자가 다르단거지. 들으면서도 기가 찼다.
남의 가정 파탄내놓고 저돈만 주면 된다고? 애들은? 나는?
잘못은 년놈이 했는데 왜 내가 이렇게 비참해야되냐?
남은 애들한테는 뭐라그래?
응 엄마는 너네 굶기고 딴놈이랑 떡치러갔어.
그래서 아빠는 엄마랑 살수 없어. 아빠 돈 잘버는거 알지?
엄마 개백수 술주정뱅이라 엄마랑 살면 굶어죽어.
잘선택해. 이렇게 해야돼?

아무튼 이새끼 소장보낸다니까 그래라고 자기는 잘못한거 없대.
그래서 나도 힘들어서 그러기 싫고 소송안걸고 위로금으로 하자니까.
그제서야 죄송하다 그런다.
양새끼.
그리고 만나서 죄송하다고 그런데 한적은 없대.
그래서 열받아서 마누라 있는데서 성질내고
그앞에서 마누라 폰으로 전화했는데 아 손 떨려ㄷㄷㄷ
마누라폰은 받을수 없다고 자꾸 넘어가
수신제한 걸어논거지. 양새끼.
그래서 내폰 으로 전화 다시하니까.
그제서야 좀 공손해지더라.
그리고 스피커폰으로 와이프도 들으라고
했냐고 하니까 안했다.
와이프는 했다는데 ㅜㅜ
이 등신같은 년은 바람을 펴도 이런 양새끼랑 한거야.
너무 화가나. 옆에 있어음 뇌수가 흐르도록 때렸을거야.
그래서 내가 막 윽박질렀어 바람을 펴도 이런새끼랑 했냐고
양새끼
카톡으로는 똥싸면 그것도 핧아먹을거처럼 굴었으면서
들키니까 발뺌이나하고
이런놈이랑 붙어먹었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너무 비참해진다.
내가 번돈으로 피부관리 받고 화장하고 옷사입고 운동까지 하면서 만난 놈이 양새끼야.ㅜㅜ
너무 고민이다.
솔찍히 카톡말고는 마누라증언밖에 없어.
모텔가서 cctv뜨면 되는데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기도하고.
마누라 모텔 들락거린거 내손으로 찍으러 갈수있겠냐고?
나 어떻해야돼? 소송걸까? 소송걸면 마누라도 같이 걸어야돼.
이 등신같은 년 개털된다고
찢어죽여도 시원찮은 년이지만
앞으로 애들 생각하면 그렇게까지하고 애들 어떻게 봐.
와이프 큰애 싫어한다. 많이 티는 안내지만 지 때문에
자기 인생꼬였다고 생각해.
근데 큰애도 아는거 같다. 엄마 술먹고 오면 혼내지 말래.
왜 뉴스에 애들학대한 부모들 애한테 물어보면 그래도 같이 살고싶다자나. 이 새끼야 그런 애정있으면 주변 사람들한테 해.
싸우지말고ㅜㅜ

하여간 이 양새끼 너무 짜증난다. 깔끔하게 인정하면 소송안걸고 그러면 주변에 알려질 일도 없자나. 위로금 그거 얼마나된다고
소송걸까? 그러면 내기분은 좀 풀릴려나?

아님 cctv떠서 회사에 찾아가까? 집으로?
이새끼 내가 지 회사 모른는줄 아는거 같음.
전화할때 들었는데 지역 알겠다. 이름알겠다. 양새끼 이름이 특이함. 핸드폰 번호 네이년에 검색하니까. 스쿠터 판적도있고
아이디가 지 이름임. 컴터 자랑하는데도 지꺼 올려놓고 통신이니까 컴터 취미 있고 맞는거 같음.
요새 흥신소는 불법이지? 아님 조폭? 외가쪽에 종사자가 있긴한데...
나도 좀 무서워. 사람 패는데 인정사정 없더라고.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다 싸지르고 집에 갑니다.
이혼조정은 처가집가서 할거같음. 수틀어지면 소송걸고.
이 등신같은 년 애들이 너무좋아해서 마음이 자꾸 약해진다.
밥도 잘 안주고 지들 안챙기고 술퍼막고 떡치러 다니는 년이 뭐가 좋다고.

그럼 ㅂㅂ 가끔 눈팅하러 오겠음. 로긴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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