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7월에 제주도에서 발생한 카니발 폭행 사건의 피해 당사자입니다. 지난 청원 기간에 글을 작성한 이후 두번째 게시입니다.
여러분들의 큰 도움을 받았음에도 그간 추가 글 하나 올려드리지 못해 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먼저 간단히 일자별로 사건 진행 과정과 현재 상황을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7/4 사건 발생. 본인은 응급실행. 아내 경찰신고 후 현장에서 신고서 작성.
7/5 귀가. 아이들 심리검사 및 본인입원(2주), 제주동부서 담당수사관 배정
7/7 진술서 선 작성하여 담당수사관에게 이메일로 보냄. 가해자 특정 및 조사여부 물어보니 어린 딸이 아파서 나중에 출두할 것이라 했다 함.
7/16일경 가해자 조사예정이라 들어서 저녁에 확인 전화. 단순폭행. 재물 손괴로 처리예정. 직업상 중요한 일과 긴 출장이 몰려 있어 제주 동부서 출두가 어려웠고 8월 중순에 조사 받으러 가기로 함.
8/11 그대로 조사를 받으러 가면 단순 사건으로 끝날 것 같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스스로닷컴을 통해 한문철 변호사님께 문의글 남김.
8/13 한문철TV에 영상 게시, 사건이 알려짐.
8/16 국민청원 시작
-> 9/15 청원마감(21만3천명 청원참여)
-> 10/11 청원에 대한 정부 답변
이 후 한문철 변호사님에게 모든 문의가 들어가서 대신 답변해 주심.
8/21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이 검찰에 보복·난폭운전 및 이와 관련한 도로 위 폭력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 할 것을 지시.
8/22 제주 동부서 출석하여 조서작성
8/26 제주 동부서 수사관이 본인 거주지 경찰서로 와서 추가 조사진행
9/6 피의자 두차례 조사 끝냄.
9/9 피의자 구속영장 기각.
10/30 제주 동부서에서 불구속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 검찰 송치.
=> 특가법상 운전자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재물손괴
12/5 검찰 1호 조사 완료.
12/11 (금일) 가해자측 변호인이 형사조정제도 참석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서를 검사실로 보내어 본인이 해당 의견 전달받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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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간 글을 올리지 못한 이유입니다.
본 사건은 인지사건이라고 합니다. 고소사건과는 다르게 피해당사자인 제가 사건진행 상황을 파악하는게 어렵다고 보면 된답니다.
가해자측도 본인 변호를 위해 제 주장을 부인하는 것도 있으니 공개적인 장소에 글을 올리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커뮤니티에 많은 내용을 밝히면 법적 다툼에서 방어권을 행사에 도움을 주는 꼴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다만 피의자측 변호사가 의견서를 전달하여 저도 이제 검찰조사가 시작된다는 걸 알게되어 도움 주신 여러분들께 이 소식이라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1. 한문철 변호사님께서 한문철TV를 통해 초기에 사건영상을 올려주셨고, 이후에도 한변호사님으로부터 법률적인 자문 뿐만 아니라 인생선배님으로서의 조언을 계속해서 받고 있습니다.
2. 제주 동부서에서는 구속영장기각 이후 계장님 이하 직원분들이 많은 노력을 해 주셨습니다.
3.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 대표 최초롱변호사님이 도움을 자처하셨고, 실익이 없을까 봐 제가 도움 받는 상황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음에도 탄원서를 제공해 주시는 등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4. 해당아동복지기관 직원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5. 회사, 보배여러분, 범죄사냥꾼님 정말 많은 관심과 도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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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6)
보는 내내분통 터졌는데......
일벌백계로 다스려야합니다
가족들다있는데 가해자도 그 짓거리할땐 각오를 했었어야지요.
스리슬쩍 넘어가거나 일벌백계가 되지않는다면
많은 응원했던분들도 허탈할겁니다
아주 박살났으면 합니다.
형사 조정 안되면 100% 공탁 걸겁니다. 절대 받지 마시고 공탁금회수동의서 작성해서 돌려 보내세요.
아이들은 괜찮은거죠? 아이들 기억에서 빨리 지워야할 어린시간입니다.
가족모두 빠르게 힘든시간이 지나가길 바라고 앞으론 항상 좋은일만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탄원서 작성 어떻게 하면 되나요?
현재 진행중이라면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꼭 알려주세요!!
적당히 해주면
할만하다는 생각하고
버릇 못고칠듯
백설기야~~ 너는 꼭 인생의 잣맛이 뭣인가 느껴보거라~~
사과 와 반성을 하고있다면 죄값 받아야지 변호사까지 선임했군요...
제주도민으로서 그 영상보고, 너무 화가 났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알고 있는 제주지역신문사 기자들에게 제보하는 것 뿐이라 제보했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그 스티커 붙은 카니발 찾는 데 안 보이더군요.
가해자 인실x 부탁 드립니다.
힘내십시요!!
그 영상을 보면서 많이 흥분했던 사람들 중 한명으로서
그런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잃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가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사건사고들이 참 많았네요
나쁜 사람들은 그에 걸맞는 벌을 꼭 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