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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Bono | 20/10/20 11:56 | 추천 39 | 조회 1833

우리모두, 내로남불 하려면 나경원처럼 [이주혁페북] ㅡ +306 [7]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359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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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나경원 아들 대신 대학원생이 학술대회 참가" 


나경원 "엄마 역할" 해명에.."엄마 찬스" 비난 가열 


https://news.v.daum.net/v/2020101920581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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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모두, 내로남불 하려면 나경원처럼 --



나경원 아들의 2개의 연구 포스터 사건에 대해 서울대 연구진실성 위원회 결정문을 요약한다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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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저자 포스터 ; 


"김현조가 한 건 단순 작업이라, 저자로 포함될 정도의 기여라고 보기 어렵다" 

"윤모 교수가 나경원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의대 의공학 연구실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했다"


1저자 포스터 ; 


"김현조의 저자 등재가 부당하진 않으나, IRB 심의 대상이었는데 심의를 받지 않아 규정 미준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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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이 포스터들이 문제가 하나 둘이 아니었다. 이미 밝혀진 사실이지만, 김씨 4저자 포스터 속 데이터는 동일 포스터 2저자 윤모 박사 학위 논문속 데이터와 수치까지 일치한다. 암만 봐도 김현조라는 고등학생이 열심히 실험해서 낸 데이터를 서울의대 윤모 박사가 "도둑질"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보긴 어렵다. 나경원 아들이 아무리 공부 잘하고 똑똑하다 해도 그건 불가능하다. 


진실은, 윤모 박사의 실험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와서 나경원 아들한테 포스터 하나 "선사"해 줬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당연히 나경원의 청탁이 작용했을 것이고. 이에 대해 여론이 악화되자 나경원 전의원은 이렇게 항변한다. 


- 2014년 8월 나는 의원 아니었어 일반인이었여 (그러니 권력형 비리 아냐)

   

아는 사람이 교수로 있어서 도와달라고 했을 뿐여 울 아들 열심히 연구실 다니면서 무슨 연구를 하드라구. 정치인이기 전에 엄마로서 그저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우. 엄마의 마음으로 엄마의 역할을 해주고 싶었을 뿐이라구. 그래서 말인데 우리 현조 어머님께 꼭 물어보고 싶어진다. 


- 그럼, 아는 사람이 교수면 고딩한테 국립대학교 실험실 막 빌려주고 원래 그러는 거예요? 그게 '엄마의 역할'인가보죠? 


나경원은 2004년 17대 국회의원 역임, 2007년 MB 대변인, 2008년 18대 국회의원,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박원순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2014년 7월 19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동작구 을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 즉 14년 8월엔 임기 시작만 안 했을 뿐, 당시 새누리당의 가장 유력한 정치인 중 한 사람이자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이었음. (한때 대선 후보로까지 거론) (괜히 원내대표까지 됐겠나)


또한 


- 서울대학은 공공 교육기관임

- 그런 서울대가 나경원 아들한테는 장소도 빌려주고 

- 교수와 대학원생이 힘을 합쳐 논문 (포스터) 연구 스펙 충실히 장만(?)해 줌

- 나경원 아들의 연구 발표겸 해서 대학원생을 외국 (이태리 밀라노 발표회)에 출장까지 보냄.  


약 1년 전. 이런 나경원 원내대표가 언론에 대고 여기가 "조국민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다" 면서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를 향해  "고등학생 2주 인턴 과정으로 논문 제1저자로 올려주는 스펙 관리는 남의 자식은 안 돼도 내 자식은 된다는 사고의 결정판"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맨날 맨날 그러셨음)


안타깝게도 이토록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시는 나경원 전의원의 아들 김현조씨는 서울의대 윤 교수 연구실에 4주 인턴을 해서 연구 포스터 2건에 1저자, 4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걸로 미국의 아주 좋은 대학에 들어가셨고. "남의 자식은 안 돼도 내 자식은 된다는 사고"라는 서릿발같던 그 비판은, 대체 누굴 향해 한 것인지 현조 유나 어머니, 나 전의원이 꼭 국민들 앞에 대답을 해 주셔야겠다. 


p.s. 참고로 나경원 전의원 딸 김유나의 성신여대 입시 의혹에 대해 보도한 뉴스타파를 나 전의원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재판에서 밝혀진 사실 ;  당시 21명의 장애인 학생이 응시, 나경원 딸이 학생부 성적이 21등으로 응시자 중 꼴찌였음에도 불구, 면접 위원 4명이 똑같이 100점 만점에 98점을 주어 당당히 합격함. (다른 응시자들의 면접점수는 평균 70점대) 이 명훼 고소건에서 나 전의원은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혔다"라며 비분 강개해 하셨음. 


자기 상처는 아프고 억울하게 여기면서 남의 상처에 대해서는 서슴없이 막말을 내뱉는 우리의 나경원 전의원님. 내로남불을 하려면 나처럼 해. 이렇게 가르쳐주시는 듯하다. (완전히 교과서네)



https://www.facebook.com/lee.joohyuc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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