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2살 연하 룸마담을 만나 2년 가까이 같이 살았음
신혼부부 놀이하는 것 처럼 재밌게 살았음
예뻐서 떡도 많이 쳤음.
어느날............
그 사람 힘들까봐 혼자 집 대청소하다
구석에 처박힌 허름한 캐리어를 여는 순간
내가 아는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였음.
같이 살던 2년동안 예림이라고 알고 있던 이름은 본명이 아니였고
2살 연하라는 나이는 나보다 4살이 더 많았음.
(24살 룸마담은 좀 어린게 아닌가 .. 라는 생각을 그땐 왜 못했을까..)
그때 당황해서 전화해서 괜히 물어봤어.
" 너 나보다 4살 누나야?? " 라고...
그리고 다음 날 그 사람이 사라졌음..
나한테 이러이러해서 이럴 수 밖에 없었다.. 라고 말 하면 될 것을.
그냥 사라졌음.
그냥 흔적없이 사라졌음.
뭐 였을까.. 벌써 15년전 일인데.. 가끔 술 마시다 생각 남..
왜 그랬을까.. 어떤 사연이였을까..
어쩐지
스킬이 화려해서 2~3번 하게 만들었고..
배려도 넘쳤고..
청국장도 잘 끓였고..
사골을 그렇게 먹어더라..
예림아.
그 집에 있던 물품은 다 정리했고
옷은 내가 한동안 갖고 이사 다니다가
다른 여자가 생겨서 버렸어..
집 보증금을 빼서 갖고 있다가 혹시 너 연락오면 주려고
전화번호도 그대로 몇년 썼었는데
어느날부턴가 스팸 메세지랑 게임? 도박? 뭐 그런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어쩔 수 없이 바꿨어..
보고싶었고 감사했고
혹시라도 네가 보배를 하다 이 글을 읽으면
꼭 쪽지 보내줘. 보증금 돌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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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줄넘기는 뭔가요?
친구였음 '됐고. 일단 쏴' 이랬을텐데 ㅋㅋㅋ
로또 5천원 당첨됐어도 '일단 쏴' 이런 놈이 있어서...
전 동갑이라고 했는뎅 7살 누나였어요
북에서 내려오셨는뎅
안에다가 싸라고
마누라는 안에다가 싸면 죽여버린다고
그립다~
지연아~
판도라를 열었구만 적당히 알아가며 살거늘 ㅋㅋ
예림이면 타짜에서 김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