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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함장.. | 24/04/29 03:59 | 추천 67 | 조회 1015

민희진 기자회견에 각성한 경찰 +227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37259

내부망에 민희진 언급하며 공개저격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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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개싸움 예정


<게시글 전문>


제목은 어그로라면 어그로고, 제 마음이라면 마음을 표현한거라 양해바랍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000에 근무하던 000 경사입니다.

뉴서울CC 수사외압 사건을 외부에 알린 사람이기도 하고요.


며칠 전 BTS로 유명한 하이브 엔터 소속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말하더라고요.

"진짜 억울하면 욕이 안나올 수가 없어"

유튜브로 민희진의 인터뷰를 보다가, 갑자기 날 담구려(?) 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까 궁금해졌습니다.

폴메신져를 검색해봤습니다.


골프장 부정부킹(예약) 등 고발 사건 수사를 하던 중 광주서 정보관들이 과장, 서장 그리고 그 보다 높은 사람들의 심부름받고 관내 골프장을 관리하며 부정하게 예약편의를 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예약담당자였던 골프장 직원을 소환하려하자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그 직원을 왜 소환하려는거야. 안 부르면 안돼?"

더 나아가 "형 이름은 조용히 덮어, 내가 과장, 서장 부킹 다 해줬어. 나 입건하면 다 까발릴거야. 나 혼자 안죽어"라고요.

그래서 였을까요?


천신만고 끝에 구체적 증거를 수집하여, 드디어 정보관들을 소환하려던 찰나.

팀장의 사건 검토 명목으로 사건서류를 빼앗겼고, 검토의견을 채 들어보기도 전에 파출소로 발령이 납니다.

그렇게 사건은 두 달여간 아무런 수사 없이 붕 떠있다가.

뉴서울CC 사건 언론보도가 되자, 부랴부랴 경기남부청으로 이송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그 분들이 현재 어디서 근무하고 어떤 보직을 가지고 계신지 찾아봤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피의자의 소환까지 막아섰던 정보관(당시 경감 승후)은 00서 경무계장이 되있었고


수사 정보를 물어보던 청문감사관(예약편의 받아 뉴서울CC 갔다옴)은 위 정보관과 같은 서 교통과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회원제 골프장인 뉴서울 CC에서 지인들이랑 골프를 쳐놓고(물론 자기 이름으로 예약한거 아님^^) 자신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듯이 수사에 관여하고 방해했던 수사과장은 00서 청문감사관이 되어있더라고요.


검찰 조사과정에서 들은 사실로는 당시 수사과장(현 00서 청문감사관)이 뉴서울골프장 사건 피(혐)의자들이랑 그렇게 연락을 하셨다는데.

일선 수사과장이 일개 수사관 사건 피(혐)의자들이랑 직접 연락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ㅋㅋㅋㅋ 

검찰에서는 피의자 출석일정을 조율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진술하셨답니다...하하...경찰서 수사과장이?

수사과장으로 재직하시면서 직접 피의자를 소환해서 피의자신문조서를 받아 보신 적은 있는지 되묻고 싶네요


[22년 당시 수사과장이 골프장에 간 적이 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간적인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하니 제가 바보였습니다. 뉴서울CC에서 함께 라운딩하셨던 경대4기 간부가 사건이후 광주서로 부임하셨더라고요.^^]


여하튼 징계가 이루어졌다고 들은 것 같은데,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아 궁금하다는 거지 알려달라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영전해서 잘 들 살고 계시는 걸 보면, 적의한(?) 징계를 받았겠지요.

아니면, 그 분들의 역량이 매우 뛰어나 사건사고를 차치하고 기용을 하셨겠지요


저 같은 말단 경찰리가 그 뜻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기가 차는 수준이 아니라. 욕이 안 나올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제가 사랑하는 이 조직을 좀 먹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분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내부고발자라는 낙인때문에 더 이상 제 고향에서 수사를 할 수 없었고, 타청 이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고민이 됩니다.

새롭게 시작하려고 타청까지 온 마당에

다시 이 사건이 알려지면, 저는 여기서도 똑같은 낙인을 쓰고 살아갈 거니까요.


참아야지 참아야지 생각했습니다.

어떨 때는 정말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내가 죽으면 내가 알리고자 했던 것들이 정말 진실이고 진심이었다는 걸 알아주지 않을까 하고요.

민희진 대표의 인터뷰를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제가 왜 죽습니까. 저는 일을 열심히 한 죄 밖에 없는데 말이죠

그들이 벌을 받아야지, 저와 제 가족들이 벌을 받아서는 안되는거잖아요.;


아무튼

2022년 시작됐던 뉴서울CC 사건이 2024. 3. 경 부킹편의라는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골프장 대표와 골프장 전현직 임직원 들이 기소되었습니다. 2년을 기다렸습니다. 부킹편의가 사실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데 말이죠.


제가 고소한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도 곧 마무리 되겠지요. (검찰에서는 원사건인 뉴서울CC 사건이 마무리 되야. 정확한 수사 와 판단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지금까지 견뎠왔던 2년 보다 더 긴 싸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니다.


사건이 마무리 되면, 다시 조용히 살려고 합니다.

퇴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존버하려고 합니다.

두서없이 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라도 얘기하니 살 것 같네요.

분명 이 글을 당사자도 볼 건데, 명예훼손이다 싶으면 꼭 고소하시길!!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벌금 먹으면, 시원하게 벌금내고 퇴사하렵니다.

당사자 지인분들은 저한테 연락하지 마세요. 글 안내립니다.

 

출처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민희진이 경찰에 미친 영향 (시사토크)

https://www.teamblind.com/kr/s/r7YFx33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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