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그 댁 막내 아드님 전화에 내 번호가 그대로 남았는지 부고 문자가 옴
그 집은 10년 전에 살았던 우리집 바로 옆집 이웃.
고인이신 할머니와 각별까진 아니어도 이웃이라 인사는 하고 지냈는데 아무래도 이사온지 10년이 넘어 못 뵌지도 꽤 됨.
아무튼 부고 문자가 와서 좀 전에 점심시간에 다녀왔는데
들어가서 고인께 절할때까지 상주분들이 내가 누군지 모르는 눈치...
나중에 상주분들하고 맞절 끝내자 그 집 막내가 아.. 혹시.. 하면서 알아봐주네요.
밥 한술 뜨고 나오는데 너무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길래 오히려 민망할 지경....
젊었을땐 별로 신경 안 썼는데, 나도 나이를 먹다보니 이런저런 주변 경조사를 그냥 넘길수가 없음....
내가 한만큼 다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지만...
[18]
슈팝파 | 13:18 | 조회 5002 |보배드림
[33]
라보르기니뭐실을라고 | 13:13 | 조회 7874 |보배드림
[8]
포르쉐빠르쉐 | 13:09 | 조회 2959 |보배드림
[8]
다크바보 | 13:02 | 조회 3295 |보배드림
[12]
걸인28호 | 13:02 | 조회 1827 |보배드림
[26]
오차장 | 13:01 | 조회 4539 |보배드림
[23]
인디애나존스 | 12:57 | 조회 3635 |보배드림
[3]
냥더쿠 | 12:48 | 조회 901 |보배드림
[18]
gjao | 10:45 | 조회 5365 |보배드림
[27]
김결례 | 11:52 | 조회 5866 |보배드림
[17]
마포보안관 | 11:41 | 조회 5727 |보배드림
[7]
패기의스타 | 10:53 | 조회 2754 |보배드림
[30]
기적의수 | 10:47 | 조회 3617 |보배드림
[12]
Soii67 | 10:06 | 조회 1371 |보배드림
[15]
영자가배충이네 | 11:44 | 조회 2333 |보배드림
댓글(6)
배푼만큼 돌아오지는 않을지라도, 돌아오시는 발걸음은 좀 가볍지 않으셨을까 느껴집니다
말일이라 심란한데...^^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고인도 엄청 반가웠을듯
어머머 얘가 이렇게 많이 컷구나
잘하셨네요.
잘하셨습니다
이웃간에 정이 이런거죠.
할머니도 떠나시기전 반가와 하셨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