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유튜버 홍게 공동구매.. 이런걸 먹으라고 보내도 되는겁니 +246 [15]

제가 보배드림에 이렇게 하소연하는 글을 쓰게 될줄 몰랐네요...

제가 구독하는 유튜브방송중에  000을 부탁해라는  방송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나와서 맨날 200도 끓는 기름에 튀구면 어떻게될까라면서  숏츠 많이 올리는 방송입니다.

어느날 보니 홍게를 공동구매 특가로 한다길래  저도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전 1차 공구일때  댓글도 보니 반응도 좋은 거 같고  공둥구매 밴드에 쥔장에 올린 사진을 봐도 믿음이 가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밴드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5월2일날  2박스(1박스당 10마리)를 주문하고  2박스 비용 43,800원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올줄 알았는데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홍게 공동구매한 밴드에 들어가보니 공지가 떠있었습니다.

요지는 먼저 주문 들어온건은 3시간만에 완판이 되었고,  2차로  홍게를 선주와 협의해서  다시 보내려고 한다

근데 홍게를 직접보니 수율이 좋지않아  며칠있다 보내겠다  그대신 미안하니  1마리씩 더 보내겠다

취소를 할까 하다가  그래도 몇십만 구독자를 가진 대형 유튜버이고  포항에서 직접 매장도 운영하시는 분인데... 

믿고 기다려보자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월 10일날  택배가 왔더라구요.

뭐 1마리씩 더 준다는 약속은 안 지켜지고 10마리씩 왔지만 그래도  좋은 홍게 싸게 사서 먹는다는 생각에 

20마리를  삼촌댁에 8마리 드리고   누나2명하고 4마리씩 드리고   제가 2마리하고   친구보고 라면 끓일때 넣어먹으라고 2마리 주고   이렇게 나눴습니다.

홍게를 처음 쪄보니까   해당 유튜브 영상을 몇번씩 참고하여  쪘습니다.

받자마자   찬물에 해감하고  주댕이 벌려  핏물 짠물 빼고   깨끗이 씻고....

냄비에 2마리 뒤집어 세워서  정확히 28분 쪘습니다.

해당 유튜버 영상을 보면 10분 20분 30분 쪄서 비교하는게 나오는데  큰 차이는 안 나지만  가정에서는 25분은 쪄야될거 같다고 말하기에   28분을 쪘습니다.

찌고  잘라본 홍게 상태입니다.

이게 과연 수율 80프로에서 100프로짜리 홍게입니까??

급하게 누나에게 연락해서 누나꺼는 어떤지 물었습니다.

이게 누나네  홍게 사진입니다  누나말로는 수율이 3마리가 다 이정도로 수율이 50프로 내외일거 같다고 하더군요.

저는 뭐 먹을것도 없어서  버렸습니다.

오래 기다린것도 오버랩되면서   좋은 홍게라고 나눠먹을려고  보내줬던게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공동구매 고객센터처럼 운영되는  카톡에  위 사진들을 보내고 문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미안하다가 아니였습니다.

답변의 요지는 이러했습니다.

1. 우리도 마진 1도없이 이벤트하는거라서  재발송하면  남는거 없기때문에  선별해서 보낸다. 그래서 이럴리가 없다.

    우리가 선별할때 분명히 수율이 80프로에서  100프로였다.

2. 정상적인 홍게 사진을 보내달라. - 내꺼 2마리는 보신바와 같고, 누나꺼도 저렇다.  80이 다 되어가는 삼촌께 어떻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냐니까    

3. 고객이 잘못 쪄서 그런거다   냄비가 작았거나  찌는 시간이 짧았다. - 이 부분이 제일 화납니다.  무조건 고객실수라는 겁니다.

 영상을 10번도 더 보고 하라는대로 했고  정확히 28분을 쪘다.  냄비도 2마리 찌기에는 충분했다고 말을 해도

 절대 그럴일 없다   고객이 잘 못 찐거다  정상적인 홍게 사진을 보내달라

아니 정상적인 홍게가 없는데   시장가서 새로 사와서 찍어야 됩니까??

끝으로  이거 정말 제가 찌는 시간이 짧아서   홍게가 이렇게 된겁니까??

  누나네꺼도   저게 수율 80에서 100프로짜리 맞습니까?

 이거  제가  홍게수율에 대해서 몰라서 그런겁니까?  업소용 까스렌지와 업소용 찜기도 사야되는건가요..

이글을 보배에 올리는 이유는  고객센터는  고객잘못으로만 몰고가고,  유튜버 방송채널에 있는 메일을 보내도 읽기만하고 답변도 없고.... 

금액이 적어서  환불은 생각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미안하다고 진심어린 사과는 받고싶었는데

어디  얘기할데가 보배드림밖에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글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