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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나비 | 24/06/06 08:17 | 추천 43 | 조회 2376

군대에서 만난 밀양에서 온 동기 +229 [9]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46636

나라가 밀양 사건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어제 예전의 기억이 선명하게 나서 글 씁니다

사실 당시 뉴스나 영화 '한공주'를 통해서 

사건의 전말을 접했을 때 안타깝다는 생각 정도였지

제 일이 아니라서 그랬는지 딱 그정도까지만 생각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당시보다 더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이시점에

매일 보배에 출석하다보니 머리 속에서 '밀양'이라는 단어가 떠나질 않더군요 '밀양...밀양?...밀양!'

어제 그동안 잊고 있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때는 2003년 제가 22살 10월 군번 비교적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를 했습니다 "태풍부대 신교대" 거기서 만나 제 바로 옆에서 생활했던 동기놈이 밀양에서 온 놈이었어요 나이도 저랑 동갑이었구요 

9번 현*호(서울)

10번 본인

11번 최*준(밀양)

12번 최*원(저와 동반입대)

 

번호는 정확하지 않지만 내무실에서의 순서는 이래서 가깝게 지냈었는데 사회에서 어떤 생활을 하다 왔는지 자주 얘길 해주었습니다

 

그중 남자들끼리 술마시고 여자들를 윤간하러 다녔다는 말을 했었는데 더 충격적이었던건 여자를 범할 때 등 뒤에 돌을 깔고 했다고 했었어요
그러면 상대방 등이 아프니까 돌 빼고 하자했고
결론적으로 (돌 빼고) 관계한걸 동의 한거니까
  강간 성립이 안된다 그런식으로 여자들과 했다 라는 말을 했던게 정확하게 기억이 납니다
하고 싶다 지금싸면 물이 천장까지 날라간다
이런 말도 했던 기억이 나구요

 

군대가 남자들끼만 있으니 허구와 허풍이 더 심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얘기했던게 맞는거 같습니다

시기도 2000년 초반, 밀양, 집단 윤간... 딱 떨어이네요

어쩌면 당시 아니 그전부터 그곳은 전통? 유행?처럼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파렴치한 짓들을 하고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그중 수명위로 드러난 사건이 우리 모두가 할고 있는

'한공주' 사건이구요

그때 그놈한테 들었던 얘기들이 기억이 났을 때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지금이라도 그 사건과 연관 있는 가해자들이

모두 벌 받고 일벌백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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