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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 | 17/07/20 03:11 | 추천 22 | 조회 1793

(스압) 잠이 안와서 써보는 G4 렉스턴 시승기.HUB +577 [16]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28292

이전 시승기

-i30 한 시간 시승기.pohang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394281

-늦은 밤, 잠이 안와서 써보는 코나 시승기.KONA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401792




안녕하세요, 파나메라911입니다. 


약간의 불면증 탓인지 잠이 안와서 사실 아침에 쓰려던 시승기를 밤에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쌍용의 신차인 G4 렉스턴을 시승해보고 왔습니다. 


해당차량은 2.2리터 187마력에 42.8kg-m토크를 내는 터보디젤엔진과 벤츠의 7G트로닉 밋션이 조합된 차량입니다. 



서론


사실 G4렉스턴을 시승하기전에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공차중량이 2톤에 육박하는 차량에 4기통 디젤 ㄸ.. 아니 덜덜거리는 엔진이라니... 


음.. 같은 유형의 차량은 아니지만, 공차중량이 2.1톤정도 되는 기아 카니발은 2.2리터 디젤엔진에 202마력, 45kg-m토크를 내고도 이야기가 많이 안나오는걸 보면 G4렉스턴 정도야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겠다 생각할만도 한데 말이죠 ㅎㅎㅎ


그리고 이건 쌍용차나, 쉐보레에게 실망한 점인데, 바로 시승차가 딜러 개인 소유 차량이라는 겁니다... 


개인이 쓰는 차이다 보니, 아무래도 완전한 테스트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 싶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외관




저는 G4렉스턴이 처음 나왔을 때, "이게 뭔 중국차 같은 디자인이냐"라고 직접 말했습니다만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324279 , 실제로 보니 포스가 후덜덜 합니닷! 


특히 어두운 계열 색상이 잘 어울려 보였구요, 


차폭대비 조금 높은 감이 있는데, 이게 전면에서는 괜찮게 느껴지는데, 후면이 좀 좁아보이는 디자인이라 더욱 그래보이는 듯 합니다. 



약간 당황했던게, 이 차가 쌍용차 딜러분 개인 사용 차량이다 보니, 차량에 살짝 개조가 되어있었습니다. 


타이어와 휠하우스를 자세히 보시면 정말 칼같이 라인이 맞춰져있죠? 


이게 원래 이렇진 않습니다. 


딜러분이 허브스페이서를 달아두셨답니다. ㅋㅋㅋ x1000


아놔.. 사실 뭐 저거 몇미리 가지고 큰 차이가 있겠냐만은 (사실 코너에서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죠), 순정상태 그대로 두지도 않고 시승을 하면 사실 그 차의 특성을 제대로 알 수 없기에... 


그니깐 오늘 시승은 반쪽짜리....인거죠. 


그와중에 딜러분 "허브스페이서가 있어야지 디자인이 제대로 살죠 ㅋㅋㅋㅋ 저게 앞뒤 합쳐서 XX만원이었는데, 출고하시면 아는 샵 소개해드릴게요 ㅎㅎㅎㅎ".....


어쨌든 이 점 감안하고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사진을 찍고나서 생각보다 넓어보이는 디자인에 흠칫했습니다.)


이게 후면 유리창이 높아서 그런건지, 후측 범퍼가 껑충 뛰어올라온 디자인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실제로 보면 껑충해보이긴 합니다. 



인테리어



(내비게이션 하단 중앙에 있는 ㅇㄷ 꼭지 같은 부분은 핸드폰 거치용으로 딜러분이 따로 다신겁니다.)


인테리어는 거짓말 조금 보태 감격스러웠습니다. 


가죽으로 마감한 부분이며, 플라스틱과 플라스틱 사이의 짜임새나, 사출상태가 훌륭합니다. 



거기다가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완전한 원형이 아닌, 9시-3시 방면이 살짝 깍여있어 두툼한 그립을 제공합니다. 


다만, 각 버튼들, 특히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들의 느낌은 정말 티볼리의 장난감 버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고,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괜찮다고 본 부분은 계기판인데요, 



계기판은 기능이나 디자인 면에서도 합격이었습니다. 근데 시인성은 별로입니다. (사실 아날로그 속도계는 120이 넘어가면 보이지도 않아요, 그래도 7인치 TFT-LCD가 제 기능을 다 하니 패스~)



그리고 모드에 따라 아날로그 부분을 다 끄고 디지털 계기판으로만 주행할 수도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건 좀 좋아보였어요 ㅋㅋㅋㅋ)


어차피 고속이면 보이지도 않을 속도계 걍 꺼라<< 이런 느낌이네요 ㅋㅋㅋㅋ


꺼놔도 바늘은 계속 움직입니다. 



음... 장난감 버튼(2).... 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 윈도우 스위치들입니다. 모든 창문이 오토윈도우라는 점, 그리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는 점은 칭찬해야 마땅하지만, 정말이지 스위치 느낌은 최악이네요...ㅠ 



옵션 및 편의사양



통풍시트? YES!

열선시트? YES!

AUX/USB? YES!

무선충전기? NOㅠㅠㅠ


네... 딜러분 개인 용품까지 나왔는데.. 참... 뭐라해야할지 쓸 말이 없네요. 


뭐 통풍시트까지 달렸으면 됐지! 라고 말하는 느낌이라...ㅋㅋㅋㅋㅋ



이번엔 제 개인용품(선글라스)이 나왔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기어노브의 디자인이 좀 바뀐건 그렇다 쳐도, 90년대부터 똑같은 디자인을 유지하는 저 쉬프트 패널은 .... 


거기다가 저게 길이가 짧아보이잖아요? 근데 엄청 유격도 크고, P에서 D로 쉬프트 할때나, 그 반대의 상황이나, 기어 노브가 너무 많이 움직입니다. 


뭐, 오토홀드도 합격점이었고, 전자식파킹브레이크도 소음이 많이 크진 않았네요. (리지드 액슬 모델이 이거가지고 말이 많았죠?)


4륜 전환 셀렉터는 뭐... 선풍기 바람세기 조절하는 스위치 정도의 느낌...ㅎ



이건 맵등인데요, 별거는 없습니다만, 저기 막혀있는 스위치엔 원래 뭐가 들어가있을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메모리 시트와 인피니티 스피커입니다. 


인피니티 스피커는 생각외로 플랫하게 소리가 나며, 너무 저음에만 집중하지 않아서 상당히 고급진 음질을 제공하더라구요. 



이건 운전석 쪽에 있는 스위치들인데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TCS OFF스위치,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전동트렁크, HID램프 조사각 조절, 어라운드뷰, 후측방경보시스템, 220V인버터, 파킹센서OFF 스위치입니다. 


음.. 전자장비야 있으면 잘 쓰고, 얼마전 코나같은 경우엔 오류가 나기도 했는데, 그만큼의 리스크를 안고 가는거라 봅니다. 



뭐... 대략 이쯤하고, 운전하면서 느낀점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파워트레인


네.. 2톤인데 187마력... 캬핫 42.8kg-m토크 캬핫


솔직히 0-100km테스트 할때 엄청 굼뜨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급가속시에만 이렇지, 실제 운행중에 추월할 때는 전혀 문제없는 수준의 가속이 되구요, 


특히나 G4렉스턴이 겁.나.조.용.해.요. 아니, 입에 꿀바른 소리가 아니라, 진짜 조용해요...


운행중에 엔진소리던 하부소음이던 들어보질 못했고, 140km/h에서 풍절음만 들리니.... 와... 소리가 나더라구요. 


이렇게 조용하다 보니, 엑셀을 좀 세게 밟고있어도 (시인성이 개판인)계기판을 유심히 보지 않는한, 몇 RPM인지 잘 모를수 있겠더라구요. 


포항의 신항만 고속도로에서 80km/h으로 주행중에 추월을 시도하는데, 진짜 아무생각없이 쭈욱 밟았더니 어느새 계기판에 130km/h가 찍혀서 깜짝놀라 속도를 줄였습니다. (실수였지만, 과속에 대해서는 반성중입니다. ㅠㅠ)


그리고 언덕에서 치고 올라가는것도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서, 나름 스트레스 안 받고 운전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벤츠 7단 밋션과의 조합이 상당히 세련되어져서 변속충격도 없고, 멍때리는것도 거의 못느꼈습니다. 



하체 및 서스펜션


풀프레임이라 그런지, 아님 서스펜션 세팅이 그런건지는 몰라도, 중간정도의 요철은 충격을 잘 감싸주는데, 


작은 요철들과 도로에 파인 작은 홈들이 만들어내는 진동이 계속 바디를 타고 올라옵니다. 


거기다가 큰 요철을 만나면 "쾅"소리가 나면서 충격을 주며 지나가네요. 


거기다가 급브레이크 시의 피칭은 노즈가 터치다운 하는 느낌.... 이었구요, 


높은 차다 보니 코너를 살살 공략했는데, 바로 흐트러지네요... 그래도 돌아나가긴 하길래 두번째 코너에서는 살짝 속도를 높였더니 바로 "나 이 코너 못돌아 빼애애액" 합니다. 식겁해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이게 높은 차에 컴포트 성향의 서스펜션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생기는 현상인것 같습니다. 



결론


차 나쁘진 않아요. 3000만원 초중반으로 구매하기 알맞아보이구요, 


절대 모하비급은 안되는것 같고... 맥스크루즈는 그래도 운동성능이 얘보단 나을거고....


그래도 쌍용차가 잘 만든것 같은 차량입니다. (마감이나 재질, 그리고 NVH!!!!)



한줄요약


SUV는 SUV답게 타야겠다. 










미리보기


기아 스토닉... 110마력 디젤은 어떤 느낌?!?!















이상 파나메라91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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