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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챤 | 24/06/19 01:49 | 추천 29

인류 달 착륙의 증거, 레이저 반사경 반박의 반박.txt +15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36724598



음모론자들은 소련이 무인 우주선으로 레이저 반사경 2개를 설치한 사례를 들면서, 아폴로 레이저 반사경은 '유인 달 착륙의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아래의 사실관계에 의해 간단하게 반박된다.


1. 로켓발사 추적 데이터베이스 국제 공동 기록 관리

우주비행사가 탑승하여 발사된 새턴 V 로켓과 별도로 레이저 반사경을 비밀리에 달로 보내기 위해서는 어쨌든 무인 우주로켓을 추가로 발사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현재 달 표면에는 미국 반사경 3개가 실제로 확인되므로, 음모론자들 주장대로라면 로켓을 3번 더 발사했어야 한다. 그러나 우주로켓 발사 자체는 그 사실을 대중에 숨긴다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며 비록 군사용이나 비밀 로켓 발사라도 그 수행 목적이 비밀이라는 것이지 발사 자체는 다 알려진다.

공개발사건 군사위성 같은 비공개 발사건 간에, 우주발사체의 발사 자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국 뿐만이 아니라 어지간한 나라의 군 및 항공우주 관련 기구에서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추적한다. 특히 아폴로 계획 당시에는 냉전 대립 시대였기 때문에 로켓은 무조건 ICBM이라고 전제하고 추적했다. 또한 우주 로켓과 관련한 국제 기준에 따르면, 우주 로켓을 발사할 때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발사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 심지어 북한도 ICAO에 발사 통보를 한다.

지금까지의 전 세계 국가들이 쏘아올린 모든 우주 발사체는 전부 추적 및 데이터베이스화되어 국제적으로 공동 기록 관리되고 있다. 국제기구와 관련 국가에 통보되지 않은 로켓이 어느날 갑자기 날아오르면 그야말로 난리가 날 것이다.

핵전쟁 직전까지 갔다고 평가되는 쿠바사태가 아폴로 계획으로부터 불과 8년 전의 일이었으며, 데탕트로 미소관계가 좋았다가 다시 얼어붙기 시작한 1983년에는 위성의 오류로 우발적 핵전쟁이 일어날 뻔했다. 즉 미국이 레이저 반사경을 달에 몰래 가져다놓기 위해 정말 비밀리에 로켓을 발사했더라도, 당시 소련이 이를 반드시 추적하고 확인했을 것이다. 그러나 소련이 그러한 문제제기를 한 바가 전혀 없다.

즉 미국은 당시 몰래 로켓을 발사한 일도 없고, 설사 발사했더라도 소련이 이를 다 추적했을 것이라는 간단한 결론에 도달한다.

당연하게도 소련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명확한 사실로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만약 아폴로 계획이 허구나 조작이었으면 소련은 이를 모를 리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련과 현재의 러시아는 미국의 유인 달착륙을 단 한번도 부인한 적이 없다. 더 나아가 현재 미국과 극심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국조차도 미국의 아폴로 달착륙은 명확히 인정하고 있다.







2. ALSEP

ALSEP(Apollo lunar surface experiment package)는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달 표면에 설치한 과학실험 패키지이며 달 지진계, 태양풍 측정 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에서 설명한 레이저 반사경도 ALSEP에 포함된다. 우리가 현재 달의 지질, 구조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은 거의 대부분 ALSEP이 보내준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연구한데 힘입은 것이다.

각 측정장치들은 데이터 간섭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한 중앙통제장치와 RTG로부터 각각 멀리 떨어져 설치해야 했으므로, 우주비행사들은 부지런히 각 장치들 사이를 열심히 걸어다니며 일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남아있는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사진은 거의 대부분 ALSEP 설치 작업 중에 찍힌 사진들이다.

ALSEP의 수많은 장치들은 그냥 놓고 올 수 있는 물건이 아니며 여러 장치를 곳곳에 분산 설치하는 방식의 행성/위성 탐사는 사실은 아폴로 계획이 유일하다.

ALSEP도 조작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러기에는 ALSEP을 통해 전송된 데이터들이 너무 방대하고 이를 활용한 학술 연구도 너무 많다. ALSEP 데이터들은 아폴로 계획이 진행되던 당시보다, 오히려 데이터 분석 역량이 발달한 최근 들어서 더욱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관련 연구 링크 1 : Apollo 15 measurement of lunar surface brightness temperatures thermal conductivity of the upper 1 1/2 meters of regolith - ScienceDirect
관련 연구 링크 2 : A new look at Apollo 17 LEAM data: Nighttime dust activity in 1976 - ScienceDirect
국내 보도 자료 : 달에서도 지구처럼 단층따라 지진 발생 중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결론적으로, ALSEP은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직접 달에 가서 장치를 설치했으며, 수 년간 지구로 전송된 방대한 측정 데이터들, 그리고 전세계 학자들이 연구하고 검증한 결과물들은 인류의 달 착륙이 명확한 사실임을 입증한다.





요약

1. 반사경 놓고 오려면 로켓을 쏴야 하는데 그러면 무조건 국제적으로 공동 관리되는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기 때문에 몰래 발사하는 건 불가능함.
2. 무인으로 반사경 놓고 돌아온 소련도 미국은 사람이 직접 반사경을 설치했다는 사실을 인정함.
3. 반사경은 빙산의 일각이고 ALSEP라고 불리는 과학실험 패키지는 사람이 직접 여러 장치를 곳곳에 분산 설치하는 방식이며 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존재한 모든 우주 미션을 통틀어 아폴로 미션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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