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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편 벤조디아제핀 https://www.ilbe.com/10783366730
과거에 쓰이던 가장 흔한 진정제는 술이다.
질병에 의해 고통을 당할 때 술은 고통을 잊게 해 주고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병에 걸린 사람을 술을 통해 고통을 경감 시켜 주는 것이 한자로 醫(의 : ? 앓는 소리 예 + 酉 술 유)이다.
의료의 시작은 아픈 사람에게 술을 주어 고통을 없애 주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다.
술은 진정제에 속하고 금단 증상 역시 여느 진정제와 같아서 끊기가 매우 어렵다.
술을 먹어야만 잠이 오는 사람이 많으며 술을 끊으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아 다시 술을 마시게 된다.
벤조디아제핀에 중독 된 사람이 약을 끊기 어려운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서양에서는 길초근(쥐오줌풀 valeriana officinalis)이 진정제로 사용 되었다.
GABA 수용체에 작용하여 진정, 수면 효과를 가져 온다.
여러 블로그에서 천연 약초라 부작용 없는 수면제라고 광고하지만 약효 물질이 적게 들어 있어서 부작용이 적은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지 합성 진정제(양약)와 기전이 같기 때문에 부작용 역시 같다.
동양에서는 수은을 주로 사용하였다.
자연계에 광물로 존재하는 수은의 형태는 황화 수은(HgS)인데 한방에서는 이를 주사(朱 붉을 주, 砂 모래 사)라 한다.
수은을 단기간 소량 복용하면 마치 진정제를 먹은 것처럼 진정이 되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더우기 약한 이뇨 작용이 있기 때문에 복수와 부종을 없애 주므로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게 한다.
그래서 수은은 동양에서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전해진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수은을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수은을 매일 복용하고 매우 좋아하였다.
그의 무덤은 그의 유언에 따라 수은 강이 흐르고 있을 정도이다.
중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인 죄책감과 언제 반란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증에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수은은 아주 훌륭한 진정제였던 것이다.
수은을 복용하므로써 불로장생을 꿈 꾸었지만 그의 사망 원인은 수은 중독이다.
미네랄(mineral)이란 광물질을 말한다.
돌, 금속 등을 일컫는 말인데 무기질이라고도 부른다.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무기질)은 필요량에 따라 다음 3가지로 분류 된다.
1. 대량 미네랄 : 많은 양이 필요한 미네랄 : 나트륨(Na), 칼륨(K), 마그네슘(Mg), 칼슘(Ca), 인(P), 염소(Cl), 황(S)
2. 미량(trace : 흔적) 미네랄 : 꼭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아주 적은 양만 필요한 미네랄 : 코발트(Co), 구리(Cu), 불소(F), 크롬(Cr), 셀레늄(Se), 철(Fe), 요오드(I), 망간(Mn), 아연(Zn), 게르마늄(Ge), 금(Au), 은(Ag)
3. 독성 미네랄 : 납(Pb), 카드뮴(Cd), 수은(Hg), 비소(As), 알루미늄(Al)
주의할 것은 미량 미네랄의 경우 많이 섭취하게 되어 과량이 될 경우 독성 미네랄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많은 블로그, 건강 식품 회사에서 미량 미네랄을 꼭 보충제로 먹어야 하는 것처럼 광고하지만 아주 극미량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부족증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미량 미네랄은 부족증을 염려하기 보다는 과량에 의한 독성을 경계해야 한다.
보충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과량이 되어 독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더 높지만 그 증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수 개월, 수 년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알아 차리기 어렵다.
독성 미네랄 또는 미량 미네랄의 주된 독성 작용은 중추 신경계 억제이다.
벤조디아제핀으로 억제하든 독성(또는 미량) 미네랄로 억제하든 중추 신경계가 억제 되면 진정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공포감이 사라진다.
그래서, 주사(수은), 웅황(비소), 금박(금)이 들어 있는 우황청심원을 복용하면 공포가 사라지기 때문에 놀랬거나 두려움이 들 때 진정 작용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수은과 비소는 맹독성 중금속이기 때문에 현재 약국에서 파는 우황청심원에는 주사와 웅황이 들어 있지 않다.
한약이 5천년 동안 임상 실험을 거쳤기 때문에 안전한 약이 아니라 독인 줄도 모르고 5천년동안 먹어 왔던 것을 현대 약학(양약학)의 덕택으로 중독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운전 면허 시험을 볼 때 긴장을 풀고 공포감을 줄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약국에서 우황청심원을 사 가지만 다음날 평소와 똑같이 떨렸다거나 별로 효과가 없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주사와 웅황이 빠졌기 때문에 당연히 진정 작용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중금속이 들어 있지 않은 약국의 우황청심원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 한의원, 한약방,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수은와 비소를 넣어 만든 우황청심원을 찾아 다닌다.
한방을 맹신하는 비율이 높은 노인들은 우황청심원을 불로장생의 영약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픈 증상이 없어도 사탕 깨물어 먹듯 우황청심원을 남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은과 비소 등 독성 미네랄의 흔한 부작용 중 하나는 치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우황청심원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못 하고 그냥 나이가 많아서 치매가 왔다고 생각 한다.
진시황이 먹었던 것이니 무조건 귀하고 좋을 것이라 맹신하여, 진시황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수은 중독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우황청심원의 또 다른 적응증은 중풍, 뇌졸중(stroke)이다.
지난 글 11편(https://www.ilbe.com/10728973809)에서 매운 음식이나 웅담을 투여해서 담즙 분비를 활성화 시키면 문맥압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혈압도 떨어지기 때문에 심근 경색의 임시 방편으로 쓰인다고 하였다.
마찬가지 원리로 중풍이 오려고 할 때 뒷목이 뻣뻣하고 손발이 뻣뻣해질 때 웅담을 복용하면 임시 방편으로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이고 이러한 증상이 일어날 때에는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고, 평소에 동물성 기름을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이 것이 우황청심원의 이름이 우황청심원이 된 이유이다.
한방 방제의 이름을 지을 때에는 항상 주약(주된 치료약)의 이름이 들어 간다.
우황청심원은 우황이 주약이기 때문에 이름의 맨 앞에 우황이 들어 간 것이다.
우황은 소의 담즙이 굳어진 담석이기 때문에 이를 물에 녹이면 다시 담즙이 된다.
담석증에 걸린 소가 매우 희귀하기 때문에 구하기 어려워서 값이 비싼 것이지 성분은 담즙과 같다.
하지만 사람들은 비싸면 비싼만큼 몸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우황을 신비롭게 생각한다.
뒷목이 뻣뻣하고 혈압이 오를 때 임시 방편으로 10,000원 짜리 우황을 복용하나 100원 짜리 우루사를 복용하나 효과는 같다.
우황청심원이 뇌졸중에 쓰인 이유 중 또 다른 이유는 당귀, 천궁, 작약, 계지 같이 쿠마린을 함유한 약초가 들어 있기 때문인데 쿠마린이 혈전을 용해해 주어 뇌졸중 증상을 완화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뇌졸중에 우루사와 당귀, 작약, 천궁, 계피, 계지, 육계 등이 들어 있는 생약 소화제를 같이 복용하면 우황청심원을 복용하는 것과 효과가 같다.
물론, 우루사와 소화제의 양을 많이 복용해야 하고, 이런 임시 방편을 쓰는 것보다 병원 응급실을 가는 것이 뇌졸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심근 경색과 마찬가지로 뇌졸중, 중풍 역시 심혈관 질환이기 때문에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근본 예방법이다.
3줄 요약
1. 과거의 진정제 : 술 : 의료의 시작
2. 서양의 진정제 : 길초근
3. 동양의 진정제 : 독성 미네랄
ㅇㅂ 읽진 않음;
너는 진짜 리스펙이다 ㅇㅂ
우루사 부모님 사드리는데 걍 영양제 처럼 계속 드셔도대나
간이 안좋아요 선생님
의사냐?
뭐야이색기 머하는넘임
너 저격맞은 애 아님?
잘봣다 으게이야
문재앙이는 우황청심원을 얼마나 쳐먹었길래 벌써 치매증상이 나타나는거냐 ㅋㅋㅋ 2ㅂ
병원에서 건강검진 좀 받고 싶은데 얼마듦? 정부에서 조건걸고 1년에 1번 무료 이런건 없으?
2베줬다. 질문좀 아침거르고 즙1개 먹던지 호두율무차 하나먹고 점심 회사사람과 외식하고 저녁은 집에서 먹는다.
내생각엔 내가 많이 먹는다 생각이 안되는데 살은 왜 안빠질까?
다이어트에 도움될 기본적 지식을 내가 모르고있나?란 생각이 든다. 팁좀 있으면 알려주라.
근데 라면은 살찌는 음식이냐?(국물은 거의안먹음)
링 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