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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랑 | 19/01/13 11:43 | 추천 21 | 조회 6845

이것이 반복되면 99% 이번 정권은 망한다는 유시민의 예언 +611 [66]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6238341

2017년 5월 대선 직전 지금은 저에게 '남'이 되어버린 김어준의 파파이스 144회 유시민 작가편입니다.
제가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가장 인상깊게 봤고,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바로 "다만 제가 걱정을 좀 불안해 하는것은"이라고 시작되는 단 4분간(15:14 ~ 19:10). 이 부분은 열번 아니, 백번을 들어도 부족할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 언론권력, 재벌경제권력, 이 둘에 유착된 광고, 지식인 집단, 여소야대 국회등 기득권 권력은 다 그대로이고, 단지 정치권력인 청와대만 바뀌는것이기에 권력을 잡았다고 할 수 없다.
 
# 개혁에 저항하는 기득권 권력이 일제히 반격하기 시작하면 문프의 입지는 금방 위축될 수 있다
 
# 그럼에도 진보 지식인은 속성상 문프의 청와대를 비판할 것이고 참여정부때도 그랬었다
 
# 또 참여정부 초기를 보면 주로 좌파의 공격으로 정권이 6개월 동안 만신창이가 되었다
  - 전교조 네이스 파동
  - KBS 서동구 사장 임명 노조 반대
  - 민주노총 산하 궤도/화물연대 파업
  - 부안핵폐기장 반대 시위
 
# 선거때 지지해주었던 여러 세력들이 10개중 9개를 지지하더라도, 단 한개가 자신의 논리에 맞지 않으면 공격할것이다
 
# 이게 가장 무섭고 이것이 되풀이 되면 이번 정권도 99% 망한다

개인적으로, 이후 FTA체결과 이라크 파병, 그리고 대연정 제안도 지지자들이 떠나가는 이슈였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문프께서는 그동안 높은 지지율과, 적폐세력의 지리멸렬로 지금까지 잘 버텨오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본격 전투일껍니다. 그러니 유시민 이사장도 알릴레오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생각해보면 과거 참여정부를 공격했었던, 특히 위에서 언급한 초기 좌파의 공격과 제가 개인적으로 말한 후기 세가지 이슈들에서 참여정부를 공격하고 비판했던 쪽의 주장들은 모두 역사의 진보라는 측면에서 가치도 있었고, 대의명분도 충분히 있었고, 사안마다 당사자들에게는 절박하고 중요했었다 생각합니다.

최근 페미니즘 이슈와 경제 위기쪽 공격이 꽤나 날카롭게 들어옵니다. 맞는 말도 많고, 당사자들에게는 매우 절실한 부분도 있겠지요. 그것이 틀리다거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회의 갈등은 수십, 수백 가지 일껍니다. 대통령의 역할중 중요한 하나는 제한된 리소스(경제적, 정치적등)를 가지고 무한한 욕망을 가진 집단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것입니다. 그 중재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득을 보는 사람과 피해를 보는 사람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재자는 그 갈등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가는것이 맞을것이고, 갈등의 당사자는 자신들의 피해와 득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것이 맞습니다. 다만, 지지 철회등의 정치적 행동은 역사적 의미과 그 결과까지 충분히 고려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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