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이 친절하지 않다이지 나쁘다는 말은 아니죠. 미소,친절,배려,, 아무것도 찾아 볼 수 없지만 그 점이 더 편하게 느껴졌었습니다. 구매 가성비의 계산이 더 편해지니까요.
코코에서 그동안 단 한번도 사지않았던 종류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옷. 저는 입어보고 구매할 수 없는 옷은 사지 않거든요. 옷 정리하는 직원 표정들도 늘 하나같이 어두워서 만져보기도 부담되더라구요.
며칠전 추석선물을 사러 가서 옷진열대를 지나는데 나이키후드티가 너무 이쁘고 싼겁니다ㅜ 95와 100을 고민하다가 그냥 포기하려는데 어떤 여성분이 라운드티를 입어보고있는,, 헐.. 입어도 되나? 거울도 붙어 있는거 보니 그래도 되는건가?
딱 한번만 입어보자 하고 후드를 머리에 넣으니 기다렸다는듯 저멀리서 '입어보시면 안돼요!' 라는 단호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창피해서 바로 옷을 벗는데 목에 걸려 잘 빠지지도 않고 그때 느껴지는 주위 시선이란ㅜ 바로 그 직원에게 갔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무슨말을 할까 망설이다 결국 한마디 했습니다. 옷도 환불 되죠?
제가 잘못 한거죠. 하지만 억울하기도 한게 살려구 확정하는 차원에서 입어본건데.. 옆에 와서 살짝 얘기해주시지ㅡㅡㅎ 나이키티는 삿습니다ㅜ 그와중에 쇼핑도 오십만원치 했네요. 나가는데 케셔를 보시고 있더군요.
근데 그냥 코스트코가 코스트코한건데 왜 계속 그 상황이 생각나는지ㅜ 집 코앞에 트레이더스 두고 8km나 먼 코스트코 다녔던 저이기에 배신감도 들고ㅡㅡㅋ
요즘따라 나이가 먹는다 느껴지는게 가성비 따지는게 귀찮아지고 생각도 없던 가심비를 찾나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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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3)
불친절이 아니죠 우리나라 서비스업처럼 과잉친철이 없다는게 맞는거 같네요.
거기선 고객의 갑질이나 과실로 마찰이 있으면 바로 회원권 환불해해준다고 하는곳이니
대한민국의 과잉친절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적응하기 힘든곳이죠
코스트코 12년차 코린이인데
코스트코 의류의 장점은 (다른 제품도 같지만)
묻지마 환불 가능한 점입니다.
즐거운 쇼핑 생활 하세유~
인정하는 모습이 아릅답군요
코스트코 직원의 주요 관심사가 손님이 아니라 상품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품질 유지하는 것이 곧 서비스다...의 느낌? 다행하게도질문하면 응답은 해줍니다.-_-; 가장 친절한 직원들은 계산서검수 직원들 같아요^^/
옷 입고 벗는 과정에서 화장이나 기름기가 옷에 묻습니다. 오염된 상품 샀다가 다시 반품하는 다른 회원들, 기분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냥 입고 가는 도둑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따로 탈의실이 없는 의류매장에서 직원이 옷입는 것 막는게 당연한것 같습니다.
코스트코 환불에 거의 제한이 없는 덕에..옷은....사서.....집에가서 신나게 입어보고....맘에 안들면 환불이....상식적일것 같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지적을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죠. 글쓴이분이 멋져서 추천드립니다.
위추 드립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죠
글쓴이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데도 똥글 싸지르는 분들 많네요. 이러니 꼰 틀 소리듣죠 ㅉㅉ 지들은 살면서 실수 하나도 안하나 봅니다. 성인군자들 납셨네 역겹다 진짜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반성하시니 다행입니다.
글쓴이분 코스트코 입어보면 안되는거 알지만 입어보시는건 명백한 잘못입니다. 남이 무단횡단 한다고 나도 했다라는 변명입니다. 코스트코에서 50만원사라고 강요한적 없어요. 님 글로 봐서는 고심해서 필요한걸 샀을것 같습니다. 내가 이정도 팔아줬다라고 느껴집니다. 불친절을 느끼셨다면 집앞에 트레이더스 가세요.
코스트코 직원들도 자기직분에서 최선을 다했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친절 불친절의 척도는 글쓴이가 결정지을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