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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눠 | 17/08/20 03:52 | 추천 50 | 조회 4261

오늘 잉야하다가 펑펑운썰ㅋㅋㅋㅋ +606 [12]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357753

저는 전남친이 첫남자였어요 6개월정도 만났는데
만나는동안 데이트코스에는 무조건 mt가 있어야했어요
심지어 생리할때조차ㅋㅋㅋ
안하는날은 하루종일 지겨워하는티 팍팍고.. 영화보러가면 자고..

그런만남에 질려감+ 그사람에대한 실망감 으로 헤어지자고했는데 제 일상없이 질질끌려다니며 연애했던지라 그사람의 부재에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호구같이 다시 연락해서 만났는데 전보다 더했음더했지 고칠생각은없더라구요 제가 싫다고 말햇는데도
아예 mt로오라해서 하루종일있는날이 대다수고 해서
정말 실망해서 울고불고욕하며 헤어지자고 한 날 조차도 mt에 있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헤어진뒤 한달가량을 연락안하고 독하게 버텼어요 첫남자고 나름 그 표현방식이 그사람의방식이겟지 하면서 엄청 좋아했던지라 또다시 무너질뻔한적도많았는데 나름 정말독하게 버텼어욬ㅋㅋ

연락 오더라구요 세번정도ㅋ 잘지내느니 내가미안햇다느니 오빠동생하자니ㅎㅎ

더러움의 끝을 보고 번호도바꿔버리고 인생에서 없던사람하고있던중에

지금남자친구ㅎㅎ를 만나게됬어요 이사람이
사랑받고있다는게 느껴지는게 어떤기분인지 알게 해주더라고요 전화하면서 했던 지나가는 말한마디 놓치지않고 메모해뒀다가 어느날 작은선물을 가방에넣어놓고는 부끄럽다고 도망가고ㅋㅋㅋ
맨날 mt가자고 길거리에서 가슴만지는새끼를만나다가
눈도못보길래 앞에가서 왜못보냐고 깝죽거렷더니
귀까지빨개져가지고 너무이뻐서... 라고하는사람을 만났네요 제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오늘 이사람이랑 처음 관계를가졌어요
관계중에 젖어있던게 말랐는지 쓸리는느낌나서 너무 아핐는데
표정이 안좋았는지 아프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새끼가 아프냐고 물어봐서 아프다고하면
항상 돌아오는대답이 좀만 참아 여서
남자들은 다그런가 싶어서 제가 대답을
괜찮아 내가 참을게 라고했는데

이사람이 아프면 그만하자 라고 하고 꼭 안아주더라고요
거기서 울음이터져버려서 하다말고 20분가량을 안겨서 펑펑울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그 당연한말 한마디못들어봤고
이사람이 진짜 내사람이구나 그새낀 내 몸만좋아했구나.. 하고 여러가지복합적인감정때문에 엉엉울다가
안겨서 잠들었네요ㅎㅎ

음 썰을어떻게끝내지 하튼 이세상에 내가 뭘해도 나새끼가 헌신적으로좋다는사람 한명쯤은 있네요!
오늘은 너무 인상깊은하루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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