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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부터 남편한테 친한 아는 여동생이라고 얘기 많이 들었던 여자애에요
그렇다고 자리 만들어서 만나봤던것도 아니고
결혼식 전까지 얼굴 한번 본적 없고
결혼식때도 인사하지도 않았고
결혼식 후에도 얼굴 본적 없었어요
남편은 계속 그 친구랑 연락을 계속 해왔구요
거기까지는 별 신경 안썻어요
남편따라 타 지역 와있는 나보다
동네 친구다 보니 연락 안하고 살수는 없겠지 싶더라구요
근데 애기도 태어나고 결혼생활 중간중간 그친구가 거슬리더라구요
정말 다 쓰려면 반나절은 구질구질하게 다 써내려 가야해서
결론만 말씀드리면
남편은 굳이 차로 그친구를 데릴러 가거나 데려다 주거나 하고
그 친구도 단 한번의 거절 없이 저희 차를 타더라구요
물론 저는 없고 둘이서만 있는 상황이에요
남편은 그 친구 태울때마다 숨겼는데 다 들켰었구요
그 친구 조수석에 떡 하니 앉아있는거 시아버지도 목격하시구요
그때마다 전 우리차에 그런식으로 여자랑 단둘이 타고 다니는거 싫다고
그 친구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왜 굳이 와이프가 싫다는데 연락해서 분란 만드냐고
그 후로 연락안하는가 싶었는데
그 친구가 남편일하는 가게에 친구랑 왔었나봐요
남편한테 연락이 와있더라구요
오빠 일하고 있냐고
저는 그날이후 핸드폰 보다가 그친구 한테 연락왔던걸 보고
솔직히 여자로서 자존심 버리고 그친구 한테 연락을했어요
내남편 잘못없다는거 아니고
그쪽만 잘못했다고 연락하는거 아니다
내가 아무리 남편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해도
그쪽이 이런식으로 연락해오면 무슨 소용이냐
둘이 무슨일이 있던 없던
와이프인 나는 기분이 나쁘다
어린나이도 아닌데 유부남차 그렇게 단둘이 타고다니는거
아니라는것쯤은 알지 않냐
태우는 남편도 생각없는거 맞는데
거절안하고 매번 좋다고 타는 그쪽도 다를것없는것 같다
이런저런 내용으로 서로 문자 주고 받고
결론은 그친구도 앞으로 남편한테 연락 안하겠다고 하고 끝냈어요
네 저희 남편이 진짜 병신 중에 상병신이에요
둘이 무슨일이 있던 없던
본인 와이프가 싫다는데 끝까지 그러는게 진짜 말이 필요한가요
저런일 때문에 개 처럼 싸우고
다른말 필요없이 회생불가능한 쓰레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요
솔직히 애때문에 산다는말 괜히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근데 보통 아무리 친했던 오빠였어도
유부남이됬고 애도 있고 그런데 본인한테 저러면
저같으면 유부남이랑 둘이 차타고 다니면 와이프가 기분나빠 할수 있다
언니가 이렇게 해도 괜찮아 하냐 할것 같은데..
제가 유부녀이기때문에 예민한것 일까요??
또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된건
어제 그친구가 남편한테 연락했더라구요
둘이 각각 다른 사업장에서 일하는데
굳이 자기가 꼭 해야 할말도 아니였고
굳이 남편한테 물어야하는것도 아닌데
저한테 말했던것들은 그냥 빈말이였나봐요
그친구가 먼저 카톡 시작해서
결국 이런저런 얘기 주고 받고
이혼할까 말까 10개월된 애기 보면서
하루에 수십번씩 고민해요
이 남자는 저랑 이혼하면 지 살고 싶은데로 살수있을테니
그꼴보기 싫어서 안하고 있기도 하구요
제 입장에서 그친구를 보면
뒤에서 이렇게 유부남차 타고 다니고 연락해대면서 가정분란일으키는데
앞으로는 학교 잘 다니면서 알바하는 여대생일 뿐이라는게 너무 속상하고 열받고 그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둘다 엿먹이고 싶은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혼해주고 끝내기에는
제가 속상해온 날들이 너무 허무해서 싫어요..
이렇게 글이 라도 쓰니 답답함이 쫌 풀리네요..
제얼굴에 침뱉기라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혼자 삭히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댓글(15)
어우..쌍으로 암유발이네 나쁜년놈들.. 남편분이랑 계속 싸워요. 손을 놔버리는 순간 남편은 본인이 이겼다생각하고 죄책감도 무뎌질겁니다. 이후 상황은 말안해도 아실거구요. 남편과 그여자애 사이에 많은 지인들이 있을거고. 그사이에서는 본인이 썅년이 되어있을 수도있겠죠. 그래도 싸워야지 어쩌겠어요. 애 있어서 이혼 못하면 그거라도 해야죠.. 저는 그런 배려심없는새끼랑은 하루도 못살 것 같아서 이혼하겠습니다만.. 부모마음이 어디 제 맘같겠습니까.. 힘내세요.
저라면 찔리라고 그 학생다니는 대학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익명으로 제보할꺼같아요. 실명은 밝히지말고 그년이 했던 행동써서요. 아마 남의눈을 전혀신경쓰지않는 사람이아닌이상 백퍼찔려서 덜덜떨릴껄요. 저라면 이혼했을꺼같아요. 쉽게말하는게 아니라 결혼하고 이성관계정리못하는 사람은 사고칠수도있을꺼같아요. 또한 아내가 싫어하고 사회적으로도 안좋게보는 짓을 하는데 고치지않고 숨기고 넘기려하는건 아내분을 무시하니까 나오는 행동인거같네요. 기본적으로 아내분에 대한 배려가 없음이 느껴져요.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MOVE_HUMORBEST/1508274
맞아요 페이스북에 대나무숲 이나 ㅇㅇ대신 전해드립니다 이런 페이지들 많거든요 익명으로 제보 가능해서 이런것들 이용해보시면 어떨지... 학생들 대부분이 다 페북하고 이런것들 잘해서 파급력이 굉장할꺼에요. 여자분인거 털리면 완전 개박살날 수 있어요.
뭔일이 있을지 모르니 대화 녹음, 자료 복사, 스크린 샷 저장 등 준비를 해 두어야 할듯합니다. 아무일 없으면 좋지만 무슨일 있으면 중요하게 쓰입니다. 주변 사람들하고 상의도 하구요.
글내용 두줄까지는..아 그정돈.. 아직 못보셧구나 3줄부터는..욕나오네요 증거 차분히 모으시고 익명으로 요즘유행하는 대나무숲? 그런거도이용하시고 다각도로..복수하시길
내가싫어하는데 굳이 꼭 그래야겠느냐. 동성친구도 아니고 이성친구인데 내가 신경안쓸거라고 생각하느냐. 라고 물으면 뭐 신뢰가없니 뭐니 ㅈㄹ할게 개뻔한데요.. 딱한마디면 됩니다. 안보니까 아냐고 그렇게 친하고 서로간에 아무 마음없이 자주볼생각이었으면 같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ㅎㅎ 저도 유부남징어지만 남편분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사실 아무리 이성간에 사심없이 친한관계여도 상대방이 애인이 생겨도 서로 연락하기 껄끄러워지는게 있는데요..(경험담임) 애초에 배려가 없는겁니다
복수든 다른방법이든 작성자님이 행복할수있는길로 택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작성자님도 마음의 안정도찾고 삶을 즐겁게 사셔야죠~
음 저라면 ... (넘 냉정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할 것 같아요. "여러 차례 말했는데도 바뀌지 않고 계속 연락한다는 것은 나보다 그 여자를 우선시한다는 걸로 이해하고, 바람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계속 연락을 끊지 않으니 이혼하겠다 " 라고 말할 것 같아요. 정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하구요, 이혼 서류 아얘 프린팅 해가지고 와서 말하겠어요. 남편이 심각성을 깨닫는다면 뉘우치고 용서를 빌고 정말로 연락을 끊을것이구요, 그래도 계속 연락하겠다고 하면 정말 이혼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_= 정말 그 여자와의 관계가 소중하니까 이혼 불사하고라도 만남을 갖겠다는거 아니겠어요? 굳이 복수하지 않아도 가정파탄낸거 소문 나게 되어있구요, 소문 나지 않는다고 해도 이혼시켜서 만나는 남자랑 사귀게된다고해도 본인이 주변에 떳떳하지 못할테니 그걸로 복수 됩니다. 남편도 나중에 후회할테니 복수 충분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진짜 이혼할 경우 얘기지... 그냥 이혼 얘기만 꺼내도 남편이 용서를 빌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남편이 사태의 심각성을 몰라서 그러는 것 같거든요.
우왕 남편분 용감하시다!! 맞아야지요 말 안들으면 때려도 됨!!
만약에 바람이 아니라면 역지사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네요. 그 여자는 어려서 그런거까지 생각못할 가능성도 있구요. (물론 핑계는 안되지만 저도 여잔데 저런 시절이 있어서..) 남편분한테 그냥 만나지마라 이혼한다 이렇게 해봤자 그런 분들은 이해를 못하거든요 (사고가 이기적으로 흘러서 그렇습니다) 그냥 질투라고, 본인 자유를 억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입장 바꿔서 “내가 아는 오빠차 옆자리에 타거나 자기 몰래 둘이 만나도 돼?”라고 물어보세요. 대부분 남자들은 안된다 합니다. 혹시 그러라고 하면 셋이서 한 번 보자고 하세요. 만나서 그 여자한테도 똑같은 질문을 해보세요. 나는 니가 유부남인 우리 남편에게 자주 연락하는게 싫다, 본인 남자가 다른 여자랑 이런식으로 만나면 봐줄 수 있냐고... 그러면서 두 사람에게, 배우자나 애인 있는 사람이 배우자/애인 기분 나쁠 행동을 계속 한다면 그건 상대에 대한 존중이나 예의가 없는거라고 얘기하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이 시간 이후로 둘이 내가 싫다고 해도 계속 만나거나 몰래 연락하다가 들키면 서로의 배우자/애인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라고 보고 이혼서류 만들꺼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 여자에게 애인이 없다면 “유부남”보다는 본인의 미래를 위해 좋은 인연 만나는 노력을 하시라 라고 마무리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저도 대학때 친해진 정말 친오빠같은 오빠가 있는데 그오빠 결혼하면서는 정말 새해 인사나 안부도 조심스러워지던데.. 남편분도 여자분도 너무 생각이 없으신듯 하네요. 남사친/여사친이 뭐가 문제지?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런 사례들 보면 왜 문제인지 너무나 알 것 같아요.
MOVE_BESTOFBEST/368781
이혼은 누구를 엿먹이기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걸정입니다. 이 결혼생활이 불행하다면 이혼이 답이겠구요. 남편이 ㅂㅅ중에 ㅅㅂㅅ 맞구요. 최악의 방법이자 최고의 방법은 맞불입니다. 동네에 있는 헬스클럽의 몸좋은 강사나 어린 강사들하고 연락하고 다니세요. 주말에 운동간가면서 애좀 봐달라고 하면 딱일 듯
이성 사람 친구가 결혼하면 아무리 친했던 친구 사이라도 소원해지지 않나요. 일년에 명절이나 생일때 안부차 인사하거나 평소엔 게임 초대용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