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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는 고등학교때부터 근7년을 가족처럼 지내온 여사친이 있어요
그 여사친 어머님이랑 남친이랑 같이 술도 종종 마실정도면 말다했죠
사귀기전부터 알고있었어요
둘이 친한거
근데 둘만 친한게 아니라 남자친구 동창모임? 해가지고 남자8 여자2의 성비로
모이는 멤버들이있어요
그냥 친하게지내는 친구그룹중 한명이다~동성친구만큼 친하니까~하고 넘어갔어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다하는 사람아닙니다.
제가 하는 일관련해서때문에도 전 중학교때부터 항상 주변에 여자인친구들보다 남자인친구들이 더 많은 사람이였어요
이성친구끼리 친하게지내는거 이해 못해줄정도 아닙니다)
한번은 그 여사친이 모임에서 술을 진탕먹고 완전 만취가 된상태로 술자리에 남친과 둘이 남았던 때가 있었어요
친구들끼리 모텔방잡고 종종 술을 먹는다는걸 사귀기전부터 들어서 알고있었고,
(동창모임 친구들중 한명이 제친구라 남친을 소개받은거. 얘기자주들음)
그 모텔에 여사친과 남친 둘이 남은상태가 된거죠
종종 그런일이 있었기도 했고 남자친구도 둘밖에 안남았으니까 술이나 한잔 더 하고 이만 일어나자 했데요
근데 그날은 그여사친이 본인남자친구와의 연애고민으로 만들어진 술자리라 술을 엄청먹었나봐요
필름이 끊겼는지 완전 해롱대고 그러다가
남자친구한테 관계하자는 식으로 들러붙었다더라구요 (여사친 남친은 군인입니다)
남친은 정말 이건아니다 싶어서 그자리에서 술자리 파하고
저한테 먼저 전화걸어서 상황설명을 하고 근처에 있던 남자인 친구한명을 불러서
둘이서 그여사친 들춰매고 집에다 데려다 놓고 귀가했어요
분명 남자친구가 처신 잘했고
그여사친도 취해서 자기가 실수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데요
그뒤로 한동안 남친이 그 여사친 멀리했었구요
이젠 단둘이 있는 자리엔 남자친구가 애초에 안나가요
근데 전 그 여사친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싫어요
술김에 실수한것도 싫고 제남자친구랑 만나는것도 너무싫어요
친구들끼리 모임이있으면 꼭! 그 여사친이 낍니다
전 어쩔수없이 보내줘요
그친구들하고는 고등학교어린시절부터 같이보낸 정말 친한 속된말로 불x친구들이고
전 이제 반년?정도 밖에 안지 얼마 안된 연애초반의 여자친구니까요
우정까지 망칠생각은 없는데 그 여사친이란사람 너무싫어요
저랑 친해지고싶다고 저한테 페북친구도 걸고 가끔 남친전화기로 전화도와서 언제한번 보자고 남자친구 비밀 다까발려주겟다고
깔깔거리면서 웃는데 그것도 너무 싫습니다....
오늘도 남자친구가 친구들이 군대에서 외박나왔다고 만나러갔는데
군인친구들중 여사친의 남친도 있어서 그자리에 여사친도 온다는 얘기듣고
너무너무 짜증나서 그냥 데면데면하게 전화하다 끊어버렸습니다..
친구들 모임에 나가지말라고 할수도없고 그여사친만 빼고만나라고 할수도없고
남자친구는 제가 만나지말라고 여사친있으면 친구들모임도 나가지말라고하면 정말 안할사람이에요
근데 친구관계까지망치는거같아서...
진짜 너무싫은 그 여사친 어떡하면 좋을까요
두서도 안맞고 제가 글솜씨가없어 가독성이 떨어지는점 이해부탁드려요..ㅜㅜ
댓글(41)
그 여사친 마음이 궁금하네요. 원래 끓어오르는 성욕의 소유자로 대강 아무나와 성관계를 할 수 있는건지 님 남친에게 애정을 갖고 있는건지 알고 싶네요. 님 남친을 좋아하는 거라면 평생 그러고 살 거 같네요. 유유상종이라는데 남친도 잘 살펴보세요.
남친은 정상이신거같은데...
남친분은 처신을 굉장히 잘하시네요..좋은 남자네요. 사실상 저이상 남친분이 할수있는 방법은 없네요 1,2번하시는데 3번은 이해해주셔야될거 같아요. 공적인 모임은 싫은 사람도 만나야되잖아요.. 대신 작성자님이 3번모임은 같이 나가시는건 어떨까요.
친한 여사친 = 결국에는 님과 헤어지면 사귀게 될사람
저도 이게 최선이고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저에게 여사친을 이해시키려고 하는 부분에있어서 서운해서 말다툼이 조금 오가긴했지만 결과적으론 시간을두고 저렇게하기로 지켜보기로했어요 한동네사는데 완전히 연끊는게 쉽지않단건 잘알고있습니다..ㅜㅜ
저정도면 교과서적인 처신인데 그정도도 못받아들이겠으면 그냥 헤어지세요 배려라는건 양쪽에서 해야되는건데 최소한의 양보도 믿음도 없다면 보내드리는게 맞을겁니다
지금 제가 볼 땐 작성자 분과 남친 두 분 중에 누가 특별히 정상 범주를 벗어났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과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가치관 측면에서 두 분이 안 맞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노력하면 극복 못 할 것은 아니지만 쉽게 감정적인 부분까지 말끔하게 해소되고 문제가 재발안할 정도로 해결되기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서로 대화를 일단 최대한 많이 하시고요~ 그래도 길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 하면 억지로 고통을 주는 관계를 이어나가기 보다 서로 좋게좋게 헤어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번 객관적 입장에서 남친과 자신과의 관계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결정내리시길
남친분은 최선을 다하는거같긴한데 저정도로 이상한 사람 주변에 있으면 암만 끊어내려해도 사소한거 하나하나 눈에 밟히고 괜한 상상에 힘들거에요... 그걸 버틸수있는지 고민해보셨음 좋겠어요
이거 드라마에서 본거같은데...... 이대로 대처 제대로 안하면 님은 그 둘 사이의 지나가는 조연인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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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중하면 그 여자 만나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