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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
닭이 친구들과 함께 기계에 꺼꾸로 매달려 있다. 에버랜드 독수리 요새 타는 기분이었으리라. 전기분해중인 물에 잠시 들어갔다 나온다 해도 이온음료 튀기는 정도라... 정신바짝 차려야 공포를 이겨낼수 있으리. 공포에 굳었는지, 전기충격에 굳었는지... 움직이지 않는 몸의 털을 한방에 뽑아버리고... 브라질리언 왁싱으로 아파할때... 참수됨으로 고통을 잊는다. 머리를 잃음으로 평생을 단순하게 살 수 있었던 이유도 잃고... 발을 잃음으도 그간 괴롭히던 무좀과도 이별이다. 그간 변비로 괴롭히던 똥집과도 안녕하고 헤어지면... 차가운 그곳에 몸을 뉘인다. 어느곳에서 누군가의 영양소로 다시 태어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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